"매일 사용하는 샴푸, 제대로 알고 있나요?"…두피별 샴푸 선택TIP

건성 두피와 모발엔 보습·지성 두피는 두피와 모발 관리 따로…민감성 두피에는 자극 최소화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5.25 11:31  |  조회 5842
평소 샴푸를 살 때 유명한 브랜드나 가격을 기준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샴푸는 매일 두피에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본인의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타입을 골라야 한다. 두피 타입별로 샴푸를 선택하는 방법과 두피 관리법 대해 알아봤다.

◇건성 두피와 푸석푸석 모발엔 보습 샴푸

/사진= pixabay
/사진= pixabay
건성 두피는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 표면의 유,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세정력이 강한 알칼리성 비누나 샴푸의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세정력이 지나치게 강할 경우 두피의 기본적인 피지나 영양분까지 모두 씻어내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신 수분감과, 보습 효과가 있고 영양분이 풍부한 제품을 사용하면 푸석푸석한 모발과 두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건성 두피의 경우 모발도 건조해지기 쉽다. 따라서 모발의 큐티클을 단단하게 강화하는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한 열에 헤어를 드라이하면 수분을 쉽게 빼앗기고 모발이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머리를 감은 후에는 수건으로 두드리며 모발의 물기를 서서히 제거한다.

◇지성 두피…두피와 모발 따로 관리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화면 캡처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화면 캡처
지성 두피의 경우 유분과 피지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 각질과 비듬이 피지와 엉키고 모발이 쉽게 기름진다. 두피와 모발이 모두 지성 타입이라면 피지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티트리, 민트, 녹차 등의 성분이 첨가된 샴푸를 고를 것을 추천한다. 샴푸가 유분기를 과하게 빼앗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성라인 샴푸와 수분라인 제품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두피가 지성이라고 모발도 무조건 지성인 것은 아니다. 두피에는 피지가 많지만 모발이 손상돼 수분이 부족하고 부스스한 상태인 경우, 두피와 모발에 각각 알맞는 샴푸 두 가지를 따로 사용해야 한다.

◇민감성 두피를 위한 저자극 샴푸

/사진= Cam Switzer in Flickr
/사진= Cam Switzer in Flickr
민감성 두피는 트러블이 쉽게 나고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민감성 두피로 고민이라면 세정력보다는 자극이 덜한 제품을 고르는 데 집중할 것을 권한다. 또 캐모마일, 알란토인 성분 등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의 민감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피가 민감한 이들은 샴푸의 거품을 내는 계면활성제가 두피에 자극이 돼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그럴 경우 세균이 두피에 침투되고 모낭염이 생기기 쉽다. 모낭염이 심할 경우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샴푸의 사용감이 조금 뻑뻑하더라도 계면활성제 함유량이 적은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 모발을 윤기나고 부드럽게 하는 샴푸의 성분인 실리콘도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실리콘이 잘 씻겨나가지 않으면 두피의 모공을 막아 비듬과 각질을 유발하고 이것이 곧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피의 민감도를 살피면서 무실리콘 샴푸와 일반 샴푸를 번갈아 사용하는 방법으로 관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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