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멋스럽게"…'여름 대표 소재' 입어봐

시어서커로 시원하고 멋스럽게, 세련미 더하는 린넨소재…아일렛 펀칭 디테일로 소녀처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6.01 10:01  |  조회 6958
서서히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여름용 아이템들을 준비할 때다. 여름 옷을 고를 때는 디자인만큼이나 통풍성과 투습성을 고려하기 마련이다. 시원하면서도 멋스러운 대표적인 여름 소재 시어서커, 린넨, 아일렛 펀칭 소재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시어서커로 시원하고 멋스럽게

/사진= 머니투데이 DB, 로데브예 2015 Pre-fall 컬렉션
/사진= 머니투데이 DB, 로데브예 2015 Pre-fall 컬렉션
'시어서커(Seersucker)'는 실의 장력이나 굵기, 꼬임 등이 다른 두 종류의 원사를 함께 가공한 원단을 말한다. 각 원사의 수축 정도에 따라 경사 방향으로 올록볼록하게 줄무늬나 요철이 나타난다. 그래서 소재가 몸에 달라 붙지 않기 때문에 여름 시즌 쾌적하고 청량하게 입기 좋다.

시어서커 소재는 색이 다른 원사 두 가지 이상을 사용해 제작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패턴이 형성된다. 그래서 다른 액세서리나 포인트 아이템이 없어도 심심하지 않은 것이 시어서커의 장점이다.

넉넉한 실루엣의 시어서커 팬츠는 스포티하게 활용하기 좋다. 여기에 흰색 기본 티셔츠와 스니커즈를 매치하기만 해도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의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시어서커 원피스에 샌들 힐을 매치하거나 시어서커 재킷에 밝은색 치노 팬츠나 데님 팬츠를 매치해 오피스룩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세련미 더하는 린넨소재

/사진= 알투자라 2016 S/S 컬렉션, 유니클로, 머니투데이 DB
/사진= 알투자라 2016 S/S 컬렉션, 유니클로, 머니투데이 DB
'린넨(Linen)' 소재는 마 식물 원료로 하여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시원하다. 땀 흡수가 잘 되고 바람이 잘 통해 여름철 가장 많이 활용되는 소재 중 하나다. 린넨은 면보다 통기성이 뛰어나며 가볍고 화사한 느낌을 자아낸다.

린넨 셔츠에 펜슬 스커트나 슬릿 스커트를 매치하면 세련미가 배가된다. 여기에 스트랩 힐을 매치해 여성스러운 오피스룩을 완성해보자. 밝은색 린넨 셔츠에 블랙 슬랙스나 치노팬츠를 매치하면 보다 깔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품이 넉넉한 린넨 원피스는 편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하기 좋다. 심플한 디자인의 샌들이나 스니커즈를 매치하고 나들이나 데이트 룩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일렛 펀칭 디테일로 소녀처럼

/사진= 템퍼리 런던, 필로소피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사진= 템퍼리 런던, 필로소피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레이스보다 조금 더 크고 단단한 구멍인 '아일렛(eyelet)' 펀칭은 전형적인 여름 소재 디테일이다. 특히 흰색의 면소재에 펀칭 디테일이 더해지면 통풍이 잘 되면서 장식성이 더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일렛 펀칭은 여리여리한 소녀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 제격이다.

아일렛 펀칭 소재 원피스에 페도라와 레이스업 슈즈를 매치하면 자유분방한 느낌의 바캉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일렛 펀칭 블라우스에 숏 팬츠를 매치하면 귀여운 느낌이, 풍성한 실루엣의 스커트를 매치하면 로맨틱한 매력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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