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머리로 대중교통 이용…괜찮을까요?

[당신의 생각은] 바쁜 출근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두피·모발 건강에 좋지 않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06.14 07:45  |  조회 3890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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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까워오면서 온도와 습도가 함께 올라가는 요즘, 감고 나온 머리가 완벽히 마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그 탓일까, 바쁜 출근 시간,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못한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머리카락 끝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을 정도로 푹 젖은 머리로 출근길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머리를 제대로 못 말릴 경우 두피·모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축축하게 젖은 머리에 맺힌 물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튈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에 닿은 버스 좌석의 머리 부분이 젖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두피를 완전히 말리지 않을 경우, 두피가 습해져 비듬균과 각종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이 때문에 머리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습한 두피에 노폐물과 땀이 뒤엉켜 모발의 생장을 방해해 탈모에 이를 수도 있다.

바쁜 출근길인만큼 머리 끝이 젖은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물이 튈 정도로 푹 젖은 머리는 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덜 말려 축축하게 젖은 머리로 대중 교통을 타도 괜찮을걸까,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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