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vs 스타, 여름 패션 완성하는 '스트랩 슈즈' 스타일링

스트랩의 굵기와 방향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 가능…올 여름 '스트랩 슈즈' 트렌드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6.22 11:31  |  조회 7095
/사진=Saint Laurent, Valentino, Sonia Rykiel, Salvatore Ferragamo, Giambattista Valli
/사진=Saint Laurent, Valentino, Sonia Rykiel, Salvatore Ferragamo, Giambattista Valli
'스트랩'은 '가죽끈'이나 '끈모양의 것'이라는 의미로, 여러가지 밴드의 종류를 말한다. 스트랩을 이용한 것이 특징인 신발을 '스트랩 슈즈'라고 부른다. 무더위에 가벼워진 옷차림과는 다르게 꽁꽁 싸맨 발이 답답하다면 스트랩 슈즈에 주목해보자.

스트랩 슈즈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스트랩의 굵기와 소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발을 온전하게 감싸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발목을 잡아주는 스트랩이 안정감있는 착화를 돕는다. 올 여름 트렌드 아이템인 스트랩 슈즈를 매치한 스타들의 스타일링은 어떨까?

◇얇은 스트랩의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

/사진=Saint Laurent, Jonathan Saunders, Carolina Herrera, 머니투데이 DB
/사진=Saint Laurent, Jonathan Saunders, Carolina Herrera, 머니투데이 DB
얇은 스트랩 슈즈는 다리 선이 가늘고 매끈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오피스룩이나 포멀한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화려한 옷차림에 매치한 베이직한 스트랩 슈즈는 패션의 완급조절 역할을 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한다.

X자로 교차되는 스트랩 슈즈는 발바닥과 인솔의 밀착감을 높여 안정적이다. 포멀룩과 캐주얼룩 등에 두루 어울리는 X자 스트랩 슈즈는 끈이 얇을 수록 섹시한 느낌을 낸다.

◇다양한 디테일의 개성있는 스트랩 슈즈

/사진=Anthony Vaccarello, Dsquared², Dior, 머니투데이 DB
/사진=Anthony Vaccarello, Dsquared², Dior, 머니투데이 DB
스터드나 버클장식 등이 가미된 스트랩 슈즈는 캐주얼한 여름 패션에 제격이다. 여성스러운 미니 드레스에 매치하면 믹스매치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독특한 장식의 스트랩 슈즈만 있으면 개성있는 여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마치 코르셋을 연상케 하는 레이스업 스트랩 슈즈는 다리라인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발목을 단단히 잡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교차되는 스트랩이 여성스럽고 섹시한 느낌을, 리본 묶음이 여성미를 더한다. 발등을 드러내기 때문에 여성스러운 풀스커트에도 레더 스커트나 스키니진 같은 시크한 스타일에도 멋스럽다.

◇무난한 디자인…발볼을 두툼하게 감싸는 와이드 스트랩 슈즈

/사진=Kenzo, Chalayan, Sonia Rykiel, 머니투데이 DB
/사진=Kenzo, Chalayan, Sonia Rykiel, 머니투데이 DB
'와이드 스트랩 슈즈'는 폭이 넓은 스트랩이 발볼을 감싸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발모양이 정돈되고 안정감이 있어 남녀노소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와이드 스트랩 슈즈는 특별히 여성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티셔츠나 데님 팬츠 등의 캐주얼 아이템과 잘 어울린다. 굽이 낮은 플랫한 슈즈는 캐주얼룩에 잘 어울리지만 의외로 롱드레스와 매치해도 멋스럽다.


다만 키가 작은 편이거나 발목이 콤플렉스라면 두꺼운 스트랩이 다리를 짧아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얇은 스트랩의 슈즈를 추천한다. 답답한 느낌을 피하려면 와이드 스트랩 슈즈는 발목에서 최소 반뼘 이상의 여유를 두는 길이의 하의와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