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작가, 판타지 드라마 '하백의 신부'로 돌아온다

순정만화 '하백의 신부' 바탕…2017년 상반기 방영 예정

머니투데이 이슈팀 진은혜 기자  |  2016.06.28 16:16  |  조회 6369
드라마 '미생'으로 한국에 미생 열풍을 일으킨 정윤정 작가가 '하백의 신부'로 복귀한다./사진=tvN제공
드라마 '미생'으로 한국에 미생 열풍을 일으킨 정윤정 작가가 '하백의 신부'로 복귀한다./사진=tvN제공

드라마 ‘미생’으로 한국에 미생 열풍을 일으킨 정윤정 작가가 '하백의 신부'로 복귀한다. 미생에서 리얼리즘의 극치를 보여줬던 정윤정 작가가 판타지물인 하백의 신부를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은 28일 정윤정 작가의 차기작 '하백의 신부 2017'(가제)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백의 신부는 '물의 신' 하백과 인간 여자의 사랑을 다룬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물. 국내 유명 순정만화 '하백의 신부'의 스핀오프다. 스핀오프란 원작에서 파생된 이야기를 뜻하는 용어로 드라마 하백의 신부는 고전 판타지물이었던 원작을 도회적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현대 서울을 시공간적 배경으로 원작에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더할 계획이다.

원작 만화 ‘하백의 신부’는 여성 독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만화잡지 윙크에 10여년간 연재된 한국 순정만화의 고전이다. 우리나라 순정만화 최초로 러시아, 헝가리 등 전 세계 9개국에 단행본으로 출판된 바 있다. 원작 만화가 윤미경 작가는 “드라마 제작이 확정돼 기쁘다”며 “현대 버전으로 재구성될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작사 넘버쓰리픽쳐스 김미나 대표는 “정윤정 작가가 4부까지 대본 집필을 완료했다. 곧 연출자와 주연배우를 확정짓고 올 하반기부터 촬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제작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며 2017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추억의 순정만화 '하백의 신부'가 드라마로 재구성 된다./사진=하백의 신부 일러스트, 윤미경 작가
추억의 순정만화 '하백의 신부'가 드라마로 재구성 된다./사진=하백의 신부 일러스트, 윤미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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