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헤어스타일…색다른 느낌 원해?…'헤어 액세서리' 바꿔봐

반다나, 헤어 스카프, 헤어 밴드, 헤어 피스만 있으면 충분…센스 있는 여름소녀 변신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7.01 09:16  |  조회 9178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 했던가. 아무리 펌이나 커트를 해도 몇달만 지나면 금방 지겨워진다. 이럴때는 헤어 액세서리를 활용해보자. 굳이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헤어 액세서리를 소개한다.

◇모든 헤어스타일에 어울려…'반다나(bandana)'

/사진=태연, 티파니, 진재영, Aimee Song 인스타그램
/사진=태연, 티파니, 진재영, Aimee Song 인스타그램
반다나는 인도의 힌디어로 '홀치기 염색'이라는 뜻이다. 빨강이나 감색 천에 흰색의 사라사 무늬가 있는 커다란 목면 손수건을 말한다. 80년대 패션 피플들의 필수품 '반다나'가 이번 여름에 다시 돌아와 국내외 여러 스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반다나는 다양한 헤어스타일에 두루 어울린다. 쇼커트 헤어에 반다나를 묶으면 귀여운 매력을 더한다. 머리 길이가 길다면 머리끈으로 머리카락 전체를 하나로 묶고 반다나로 다시 한번 동여매면 여성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더 색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양갈래로 땋은 머리 모양이나 업스타일 위에 반다나를 착용한다.

◇이국적인 느낌 연출…'헤어 스카프'

/사진=진재영, 김나영 인스타그램
/사진=진재영, 김나영 인스타그램
복고 아이템으로 헤어 스카프가 주목 받고 있다. 헤어 스카프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포인트 아이템으로 유용하다.

처음 헤어 스카프에 도전한다면 스카프의 폭을 작게 접어 복고 느낌의 과도함을 줄여보자. 쇼커트 헤어는 스카프 폭을 넓게 해 두건을 두르듯 머리에 감싸고 커다란 태슬 귀걸이나 샹들리에 귀걸이를 매치하면 에스닉한 분위기가 배가된다. 헤어 스카프는 화려한 패턴이나 색상일수록 좋으니 참고한다.

◇부스스한 머리에 제격…'헤어 밴드'

/사진=진재영, Chiara Ferragni, 아이린 인스타그램
/사진=진재영, Chiara Ferragni, 아이린 인스타그램
헤어 밴드는 소재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자아낸다. 최근에는 모델 아이린이 착용한 것과 같은 메탈릭한 소재의 헤어 밴드가 인기다. 특히 꾸미지 않은 듯 부스스한 머리에 착용하면 더욱 멋스럽다.

헤어 밴드는 단단하게 묶는 것보다 대충 묶은 듯 흐트러진 느낌의 머리 모양에 잘 어울린다. 대부분의 헤어 아티스트들은 정돈되지 않은 머리에 헤어 액세서리를 포인트로 활용해 자연스러운 미를 연출했다. 참고로 헤어밴드는 정수리보다 앞쪽에 해야 얼굴이 작아 보인다.

◇영화 속 여주인공처럼…'헤어 피스'

/사진=Chiara Ferragni 인스타그램, 온스타일 '스타일라이브' 영상 캡처
/사진=Chiara Ferragni 인스타그램, 온스타일 '스타일라이브' 영상 캡처
헤어 피스는 하나만으로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화려함을 뽐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자연스럽게 올린 머리에 헤어 피스를 꽂으면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목선이 예쁘지 않거나 목이 두꺼워 고민이라면 머리 위쪽에 화려한 헤어 피스를 여러 개 꼽아 시선을 분산시켜보자. 헤어 피스를 사용할 때는 헤어 스타일링을 최대한 심플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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