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아침마당 마지막 방송서 아쉬움의 '눈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6.30 11:15  |  조회 7061
/사진=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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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금희가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하차한다.

이금희는 30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하차 소감을 직접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이금희는 "여러번 연습을 했는데 잘 생각이 날 지 모르겠다. 18년 하고도 보름동안 서왔던 이 자리를 내가 오늘 떠나게 됐다"라며 "생각해봤는데 18해라는 시간은 어린 아이가 태어나 어른이 될 정도로 긴 시간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으로 늘 지켜봐주시고 날 이만큼 키워주신 시청자 여러분, 방송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금희는 "부모의 마음은 그런 것 같다. 자식이 어디가서 뭘 하든 건강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 자식이 떠난다고 해서 부모 자식 간 인연이 끊어지지 않는다"라며 "어제 어디서든 끈끈한 인연으로 만날 거라 생각한다. 집 떠날 때 자식 마음 알지 않나. 부모님이 건강하길 행복하길 바라고 있겠다.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사 측은 지난 29일 "프로그램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방송환경에 발맞춰 내부 아나운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엄지인 아나운서로 교체된다"며 이금희의 하차를 알렸다.

한편 이금희는 정은아에 이어 지난 1998년 6월15일부터 18년간 '아침마당'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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