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라미란, 드라마서 부부 된다

8월 방송 예정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  2016.06.30 15:49  |  조회 13485
배우 차인표(사진 왼쪽)와 라미란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부부 역할로 캐스팅됐다. /사진=스타뉴스
배우 차인표(사진 왼쪽)와 라미란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부부 역할로 캐스팅됐다. /사진=스타뉴스
배우 차인표와 라미란이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가제/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사 측은 30일 "차인표와 라미란이 배삼도-복선녀 부부로 나란히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차인표는 지난해 11월 JTBC 드라마 ‘디데이’ 출연 후 9개월여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그가 연기하는 배삼도는 월계수 양복점의 재단사 출신으로 한때 천재 재단사로 이름을 날렸으나 지금은 통닭집을 운영하는 캐릭터다. 훤칠한 키와 출중한 외모를 자랑하며 재단 기술은 물론 의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아내 앞에서는 쩔쩔매는 인물.

한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시원시원한 성격의 아내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라미란은 이번에도 아내 역할인 복선녀를 연기한다. 극중 선녀는 남편을 쥐 잡듯 대하는 통닭집의 안주인이다. 억척스럽고 돈에 집착하지만 책임감이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겉보기와 달리 삼도에게 쏟아지는 여성들의 시선에 노심초사하는 여린 마음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웃음보와 눈물샘을 동시에 자극할 커플이다. 최고의 호흡과 재미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두 사람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복점 신사들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방영중인 ‘아이가 다섯’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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