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조진웅, 본명은 조원준…아버지 이름으로 연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7.01 09:59  |  조회 4114
/사진= JTBC '뉴스룸' 방송 프로그램 캡처
/사진= JTBC '뉴스룸' 방송 프로그램 캡처
배우 조진웅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연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조진웅 씨는 아버님 함자인 걸로 알고 있다"며 그런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조진웅의 본명은 조원준이다.

이에 조진웅은 "연극을 하다가 영상을 하게 됐는데 뭔가의 터닝포인트나 계기를 주고 싶었다"며 자신의 첫 영화인 말죽거리 잔혹사 시절 영화 크레딧에 올릴 이름을 무엇으로 하겠냐는 감독의 질문에 재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감독과의 통화를 잠깐 끊고 마루에 있는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이름을 좀 써도 될까요?"라며 물었고 "저희 아버지가 네가 집에서 가져갈 게 없으니 별걸 다 가져간다"며 허락한게 아버지 이름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늘 아버지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느낌이 어떻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조진웅은 "내가 욕을 먹으면 아버지가 욕을 먹는 것 같으니 조심하게 된다. 지금은 내 이름을 찾아야 될 때가 온 거 같기도 하다. 언젠가는 아버지 이름을 예쁘게 돌려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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