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난히 모기에 자주 물려 고민인 20대 직장인입니다. 피부가 약해 모기 물린 곳을 계속 긁다보니 피부에 상처가 나고 피딱지가 져요. 상처가 심한 곳은 피부가 매끄럽지 못한데다 얼룩덜룩 흉터가 남습니다. 모기에 물렸더라도 피부가 상하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 없을까요?

A.> 모기 물린 곳이 가려워 긁게 되면 피부에 상처가 나고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가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모기 물린 부위를 꾹꾹 누르기도 하는데 이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 물린 곳이 가려운 이유는 단백질 성분의 효소들이 들어있는 모기의 침이 사람 혈관에 들어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가려움을 잦아들게 해야 피부의 자극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에 물렸을 땐 물린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는 가려운 증상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분비 범위를 줄이는 방법이에요.

/사진=아베다, 홀리카홀리카

'히스타민'은 모기의 침 속에 든 단백질 효소에 백혈구가 반응해 분비하는 성분으로 피부를 가렵게 만들어요.

하지만 얼음찜질을 해 피부 온도가 내려가면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백혈구의 이동이 둔해져 히스타민 분비 범위가 줄어들어 가려운 부위도 줄어들게 됩니다.

같은 원리로 차가운 알로에 젤을 활용해도 좋아요. 모기에 물려 가렵고 부어오른 피부에 알로에 젤을 듬뿍 바르면 붓기와 가려움증이 금방 가라앉습니다. 알로에가 가진 피부 진정 효과도 얻을 수 있으니 1석2조랍니다.

알로에 젤을 고를 땐 알코올이 첨가된 알로에베라 추출물보단 알로에베라잎즙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또 각종 허브 오일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티트리, 라벤더 등의 허브 오일은 어느 정도의 피부 진정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항균 효과가 있어 모기 물린 부위의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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