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위에 입어봐"…여름 비치웨어 연출법

로브, 섹시한 느낌 연출…시스루·레이스·맥시드레스, 리조트 룩으로도 가능해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7.08 08:46  |  조회 14414
/사진=빅토리아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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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비치 웨어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비치 웨어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기도 하지만 해변에서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멋'과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여름 비치 웨어를 소개한다.

◇살짝 걸치기만 해도 멋스러워…'로브'

/사진=김나영, 김준희, 아미송, 이현이 인스타그램
/사진=김나영, 김준희, 아미송, 이현이 인스타그램
로브(Robe)는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의 느슨한 가운을 말한다. 스윔 웨어에 로브를 살짝 걸치기만 해도 바캉스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다. 바람에 따라 휘날리는 로브는 해변에서 특히 멋스럽다.

비치웨어로는 색채가 밝고 화려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로브를 선택한다. 야자수와 열대과일이 그려진 디자인 또는 에스닉한 스타일의 자수나 패턴이 놓인 로브가 좋다. 여기에 라피아 소재의 모자나 가방을 매치하면 발랄한 느낌을 자아낸다.

비치웨어인 만큼 소재는 세탁과 통풍이 용이한 것을 고른다. 실크소재는 염분이 있는 바닷물에 닿으면 변색되거나 소재가 뒤틀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섹시한 느낌 연출…'시스루·레이스·아일릿'

/사진=제시카 스테인 인스타그램
/사진=제시카 스테인 인스타그램
젖은 수영복 위에는 시스루나 레이스, 아일릿 장식이 있는 의상을 매치해보자. 은근하게 몸매를 드러내 섹시한 느낌을 낸다. 특히 아일릿 아이템은 작은 구멍들 사이로 속살이 드러나 은근한 섹시함과 소녀적인 감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레이스업 원피스, 점프수트, 미니드레스, 슬릿 롱드레스 등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해 취향에 따라 비치웨어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화이트 색상을 선택하면 깨끗하고 화사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라피아 소재의 가방이나 모자, 웨지힐 등을 착용하면 청량감을 배가한다.

◇낮에는 커버업, 밤에는 리조트 웨어…'맥시 드레스'

/사진=제시카 스테인 인스타그램
/사진=제시카 스테인 인스타그램
비치 웨어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가 맥시 드레스다. 맥시 드레스는 발목까지 덮는 기장의 원피스를 말한다. 낮에는 수영복 위에 덧입는 커버업으로, 밤에는 리조트 웨어로 활용할 수 있다.

맥시 드레스는 디자인이나 색이 과감한 것이 좋다. 강렬한 색상과 화려한 프틴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을 선택한다. 맥시 드레스를 입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차려 입은 듯 연출하지 않는 것. 이미 그 자체로 드레시하기 때문에 액세서리 활용에 주의한다.

볼드하고 화려한 액세서리보다는 얇은 팔찌 여러개를 레이어드해볼 것. 챙이 넓은 모자를 매치하면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바캉스룩을 선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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