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리넨 팬츠, 멋스럽게 입는 법

장식 없는 '깔끔한 톱'으로 자연스럽게, 롱 카디건으로 시크하게…어떤 슈즈도 잘 어울려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7.18 08:24  |  조회 3589
여름철 의복에 널리 사용되는 소재 리넨(Linen). 리넨은 통기성이 좋고 자연스러운 광택이 돌아 청량한 스타일이 가능하다.

하지만 리넨 소재의 팬츠의 경우, 시원한 대신 구김이 잘 가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지 몰라 헤매는 이들이 많다.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리넨 팬츠, 더욱 멋스럽게 연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프린트 없는 '깔끔한 톱' 매치해봐
/사진= 포에버21, 자라, 띠어리
/사진= 포에버21, 자라, 띠어리
천연 소재답게 자연스러운 매력을 자아내는 리넨. 리넨 팬츠는 티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편안하고 멋스러운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단, 화려한 프린트의 티셔츠보다는 프린트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프린트, 장식 등은 자연스러운 매력을 반감시키기 때문이다.

리넨 팬츠와 궁합이 잘 맞는 것은 바로 '셔츠'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면 심플하고 시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잔잔한 스트라이프 셔츠는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유용하다.

여성미와 함께 청량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오프숄더 톱'을 활용하자. 와이드 리넨 팬츠에 매치한 오프숄더 블라우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장식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은 성숙한 느낌을 낼 수 있으며, 장식이나 프린트가 있는 디자인은 한결 발랄한 느낌이 난다.

◇'롱 카디건'으로 편안하고 시크하게
/사진= 포에버21, 유니클로
/사진= 포에버21, 유니클로
하루 종일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는 직장인이라면 '롱 카디건'에 눈을 돌려보자. 무더운 바깥과 추운 사무실을 오가다보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이때 리넨 팬츠에 카디건을 매치하면 냉방병을 예방하고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다.

카디건의 묵직한 느낌이 꺼려진다면 사이사이 틈이 있는 조직감의 니트 카디건을 선택하자. 텍스처가 돋보이는 카디건은 청량감과 동시에 단조로운 패션에 활기를 더한다. 이너웨어가 비칠 만큼 투명한 감촉의 반팔 카디건은 깜찍한 분위기를 자아내니 참고한다.

세련미를 자아내고 싶다면 레이온 등 부드러운 소재의 롱 카디건을 매치하자. 움직임에 따라 찰랑이는 롱 카디건은 리넨 팬츠의 자연스럽고 시크한 느낌을 연출한다. 롱 카디건이 더워보일까 걱정된다면 어두운 색상보다는 밝은 컬러의 카디건을 활용하자.

◇'샌들'로 청량한 느낌 연출…세련미를 원한다면 '뮬'
/사진= 포에버21, 자라, 띠어리, 낫 퍼펙트 리넨
/사진= 포에버21, 자라, 띠어리, 낫 퍼펙트 리넨
리넨 팬츠는 어떤 슈즈를 매치해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선택의 폭이 넓은만큼 다양한 종류의 슈즈를 매치해보자.

섹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의 레이스업 슈즈는 쇼트 팬츠에 매치하면 발랄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브라운 컬러의 슈즈를 선택하면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무난한 서머룩을 완성해준다.

활동성을 높이고 싶다면 스니커즈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포티한 디자인보다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골라야 리넨 팬츠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돋보일 수 있다.

리넨 소재의 빈티지한 세련미를 강조하고 싶다면 굽이 있는 슬리퍼인 '뮬'을 매치하자. 뮬은 와이드 팬츠에 매치해도 멋스럽고 쇼트 팬츠에도 잘 어울린다. 부드러운 가죽의 버클 슬리퍼를 매치하면 더욱 편안한 느낌이 나니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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