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 부은 다리…늘씬한 종아리 만드는 법 없나요?

[스타일 지식인] 운동 부족·식습관 등이 원인…붓기 빼는 '혈자리 마사지' 도전해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07.25 08:21  |  조회 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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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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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일 앉아서 근무하는 회사원입니다. 하루 종일 근무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엔 신발이 작아질 정도로 다리가 부어 고생입니다. 혹시나 다리 부종을 방치했다가 이대로 살이 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퉁퉁 붓는 다리,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A.> 부종이란 몸이 붓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체의 약 60% 정도를 차지하는 수분이 세포와 세포 사이에 고여 붓는 상태입니다.

다리가 붓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짠 음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짠 음식을 즐겨 먹을 경우 세포 내액이 조직세포로 과다하게 유입돼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액체가 유입되는 삼투압 현상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운동 부족도 원인이 됩니다. 하체에 근육이 부족해 혈액 순환이 더뎌지면 다리가 붓기 쉽거든요. 하체 근육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마사지, 체조 등을 꾸준히 할 경우 증세가 완화됩니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부종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생리 전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분비돼 칼륨, 마그네슘을 세포에서 빠져나가게 하고, 염분과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게 해 몸이 부을 수 있답니다.

/그래픽=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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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부었을 땐 혈액 순환을 돕고, 수분 정체를 개선해주는 마사지가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다리 부종에 효과적인 곳은 '위중혈' '승근혈' '승산혈'로 불리는 혈자리입니다.

위중혈은 무릎 바로 뒷 쪽, 승근혈은 장딴지 근육 한 가운데, 승산혈은 장딴지 근육이 막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다리에 정체되어 있던 혈액과 체액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도록 각 위치마다 10초 정도 꾹 눌러주면 됩니다.

/그래픽=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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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할 땐
심장에서 먼 발 끝부터 시작해 종아리, 무릎, 허벅지 순으로 마사지해 림프 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서 있었거나 무리하게 걸었을 땐, 족욕도 도움이 됩니다. 이때 따뜻한 물에 담그고만 있지 말고 찬물과 뜨거운 물을 번갈아 사용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물 속에서 발목을 가볍게 돌리는 스트레칭을 한 뒤 마무리하면 더욱 개운합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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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을 막기 위해선 음식 조절 또한 매우 중요해요.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짠 음식은 피하세요. 대신 칼륨이 풍부한 감자, 바나나, 토마토, 아보카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우엉차, 팥물, 옥수수 수염차, 율무차 등을 마시면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이뇨 작용을 하는 커피는 하루에 1~2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단, 설탕이나 시럽이 잔뜩 든 커피보다는 깔끔한 아메리카노를 드시는 것이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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