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건모, 양한나 아나운서와 소개팅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  2016.07.23 16:00  |  조회 22847
지난 20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에서 소개팅을 한 가수 김건모(왼쪽)와 SPOTV의 양한나 아나운서. /사진=머니투데이DB, 양한나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에서 소개팅을 한 가수 김건모(왼쪽)와 SPOTV의 양한나 아나운서. /사진=머니투데이DB, 양한나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김건모와 SPOTV의 양한나 아나운서가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소개팅을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프로그램의 주선으로 약 10년 만에 소개팅을 하는 김건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다 큰 자식들의 사생활을 지켜보고 다시 육아일기를 써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신동엽, 한혜진, 서장훈이 진행을 맡았다. 현재 싱글로 지내고 있는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의 어머니들이 아들의 결혼을 위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건모는 이날 10년 만에 소개팅이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건모의 가까운 지인인 개그우먼 정재윤은 주선자로 등장해 “오빠가 좋아하는 똑똑한 여자”라며 “절대 실없는 소리 하지 말라”며 신신당부했다. 정재윤이 데려온 인물은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의 친언니인 양한나 아나운서였다.

하지만 20세 가까이 차이나는 양한나와 김건모의 만남이 결혼을 위한 진지한 자리로 느껴지긴 무리였다.

김건모는 자리에 앉자마자 양한나에게 과거 남자친구를 사귀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당황한 양한나는 “당연히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김건모에게 “노래의 이별과 사랑 내용이 다 본인 경험이냐”고 되물었다.

김건모는 “모두 제 얘기다”고 답하며 “전부 한 여자 이야기”라는 이야기와 함께 과거 연애사를 털어놓았다. 주선자는 김건모에게 "진지하게 임하라"는 충고를 했지만 방송에서 그는 장난을 참지 못하는 장난꾸러기로 그려졌다.

이날 미운우리새끼는 연예계 대표 노총각의 소개팅 이야기를 그리며 기대 이상의 웃음을 안방에 선사했다. 하지만 출연진의 어머니들이 나와 진지하게 결혼을 걱정하는 것에 비해 가벼운 소개팅이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루어지기 힘든 소개팅이다”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