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설리…아이돌이 사랑하는 '처피뱅' 아시나요?

[스타일사전<36>] 눈썹 위로 짧게 올라간 앞머리…실패하지 않고 소화하는 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6.07.29 09:01  |  조회 27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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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인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지난 시즌 이마가 드러나는 일자 앞머리인 '시스루뱅'에 도전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짧게 잘라도 좋다. 가발을 쓴 것 같기도 하고, 잘못 자른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짧은 앞머리, 일명 '처피뱅'이 유행이다.

특히 트렌드세터 가인, 이슈메이커 설리 등이 짧은 앞머리로 변신해 인형 같은 분위기를 풍기면서 처피뱅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처피뱅을 트렌디하게 소화하려면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 할까.

◇처피뱅(Choppy Bang)

/사진=크레스에딤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사진=크레스에딤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정의
=눈썹 위로 짧게 올라간 앞머리 모양을 말한다. '고르지 못한' 이라는 뜻의 '처피(Choppy)'와 앞머리 '뱅(Bang)'의 합성어로 머리카락의 끝과 숱이 고르지 않은 짧은 길이의 앞머리를 처피뱅이라고 부른다.

예시¹=처피뱅은 단발머리와 궁합이 좋다. 시스루뱅을 짧게 자른 모양으로 끝이 거친 느낌을 내는 처피뱅은 발랄한 느낌을 낸다. 더 부드러운 느낌을 내고 싶다면 스타일링기로 컬을 만든다. 이때 옆, 뒷머리를 같은 컬 형태로 연출해야 더욱 감각적이다. 숏커트 역시 마찬가지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제인송, 크리스토퍼 케인 2016 S/S 컬렉션
/사진=머니투데이 DB, 제인송, 크리스토퍼 케인 2016 S/S 컬렉션
예시²
=루나는 처피뱅에 둥글게 볼륨을 넣어 복고 느낌을 연출했다. 복고 느낌을 촌스럽지 않게 연출하고 싶다면 처피뱅 옆머리에 층을 내 자연스러움을 더하자. 앞머리와 비슷한 무게감으로 숱을 치면 처피뱅의 인위적인 느낌을 살짝 덜어낼 수 있다.

얼굴이 둥근 편이라면 머리를 묶어 연출할 때 옆머리를 살짝 내려 얼굴형을 보완한다. 앞머리와 옆머리에 가볍게 컬을 넣는 것도 좋다.

/사진=마르케스 알메이다, 제인송, 시블링 2016 S/S 컬렉션, 유빈 인스타그램
/사진=마르케스 알메이다, 제인송, 시블링 2016 S/S 컬렉션, 유빈 인스타그램
처피뱅은 정수리 부분에 볼륨을 넣어 입체감을 살려야 더욱 멋스럽다. 정수리부터 시작하는 앞머리는 뒷머리와 함께 모근에 볼륨을 살린다.

헤어장식을 활용해 볼륨을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 헤어밴드나 핀을 앞머리와 뒷머리의 경계 또는 앞머리 중앙에 착용한다.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펜디 2016 S/S 컬렉션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펜디 2016 S/S 컬렉션
예시³
=일자로 내리는 뱅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앞머리를 6대4나 7대3으로 나누고 한쪽으로 넘겨 스타일링한다. 왼쪽 오른쪽 중 이목구비가 뚜렷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나 자신 있는 쪽의 이마가 드러나게 연출한다. 처피뱅을 자른 후 앞머리 길이가 자랐을 때도 이 같이 스타일링하면 어색하지 않다.

예시⁴=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pher Kane), 마르케스 알메이다(Marques Almeida), 시블링(Sibling) 2016 S/S 컬렉션, 가인 앞머리, 설리 처피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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