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대 "이용진 발언, 괜찮다“…방송 복귀는 NO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  2016.07.28 17:12  |  조회 12397
개그맨 박승대가 후배 이용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괜찮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2006년 개그우먼 박수림 결혼식에 참석한 박승대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개그맨 박승대가 후배 이용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괜찮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2006년 개그우먼 박수림 결혼식에 참석한 박승대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개그맨 박승대가 후배 개그맨 이용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승대는 28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용진이 방송에서 자신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28일) 아침에 지인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갑자기 화제가 돼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전날 밤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용진은 자신의 전 소속사 사장이었던 박승대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용진은 과거 칭찬에 인색했던 박승대에게 50명의 소속사 사람들 중 유일하게 대들었던 자신의 모습을 회고했다.

이용진은 박승대가 자신을 향해 “나가세요” 또는 “나가”라고 했던 말을 그대로 흉내를 내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구라는 이용진에게 맞장구를 치면서도 박승대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박승대를 높게 사는 이유는 그가 개그를 잘하거나 아이디어가 좋아서가 아니라 후배 양성을 위해 자신이 개그를 포기하고 올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승대는 방송에서 공개된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 "방송 전 이용진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며 ”제 이야기를 했다면서 기분 나쁘게 안 하고 웃기게 했다고 말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얘기로 웃음이 터졌다니 좋은 일이고, 후배들이 잘 해서 좋다"고 털어놨다.

향후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 박승대는 "방송 복귀는 생각이 없다“며 "조용히 지내고 싶다. 그동안 일을 너무 많이 했다"고 잘라 말했다.

박승대는 1986년 KBS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마일매니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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