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탁재훈 입담 폭발…"아픈 과거, 개그로 승화시켰다"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  2016.07.31 09:45  |  조회 7450
/출처=JTBC '아는형님' 캡쳐
/출처=JTBC '아는형님' 캡쳐

방송인 탁재훈의 예능감이 제대로 꽃을 폈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예능 악마' 탁재훈과 엠넷 '음악의 신'에서 얼굴을 알린 걸그룹 C.I.V.A의 이수민이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 탁재훈은 가장 먼저 화면에 등장했는데, 휴대폰을 하고 있던 탁재훈을 본 이수근은 “전화기로 다른 거 하는 거 아니죠? 다신 안 그러기로 한 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설마 또 걸리겠냐”며 재치 있게 받아쳤고 이어 이상민이 등장하면서 우여곡절 많은 3인의 모습이 잡히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탁재훈은 “너희 학교가 잘된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하자 김희철은 “시청률 5% 넘는다에 걸 꺼야. 안 넘는다에 걸 꺼야”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당황하지 않고 “배당이 어떻게 되는데”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대답을 했고 김희철의 말문이 막히자 “잘될 때 일수록 흥분하지 말고 더 자숙해라”라고 조언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탁재훈은 이상민을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상민이 빚 다 갚는 날에 죽는다"라는 말을 이상민에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가장 잘하는 것으로 '뒷담화'를 꼽았다.

이어 탁재훈도 모르는 탁재훈에 대해 맞히는 시간에선 "탁재훈이 고정프로그램에서 몇 회까지 열심히 할까"라는 질문에 이상민은 "4회"라고 답해다. 이어 "음악의 신에서 4회 이후부터는 어르고 달래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수민은 폴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무언가 허술한 실력이었다. 이에 출연진들이 항의하자 이수민은 "달랑 세번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수민은 즐겨 하는 운동이라며 워킹 웨이브를 했지만 김희철은 "닭같다"고 놀렸다. 출연진들도 제각각 자신만의 워킹 웨이브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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