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다녀왔다면?…피부·헤어·몸 관리법 TIP

울긋불긋한 피부·푸석푸석한 모발·이곳저곳 쑤시는 몸…'해결 방법'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8.09 10:06  |  조회 3991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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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휴가가 끝났다. 이제 남은 건 강한 햇빛과 바닷물로 울긋불긋해진 피부와 손상된 모발, 그리고 욱신거리는 몸이다. 바캉스 후 만신창이가 된 피부와 모발, 몸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울긋불긋 달아오른 피부…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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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뜨거운 자외선 노출로 울긋불긋 달아오른 피부는 빨리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로 세안해 피부 온도를 내린다. 냉동실에 살짝 얼린 냉수건 찜질이나 얼음찜질도 좋다.

피부에 하얀 껍질이 일어난다면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한다. 억지로 떼어내면 재생 중인 피부막을 손상시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만약 물집까지 잡힐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 받는 것을 권장한다.

간단한 샤워 후 자극이 적은 수분로션이나 크림을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오일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화장품보다는 끈적하지 않고 산뜻하게 스며드는 보습 세럼을 사용한다.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 수분을 촉촉하게 채우는 것도 중요하다.

집에서 천연 팩을 만든다면, 감자와 오이, 알로에 등을 활용한다. 얼굴에 거즈를 덮고 곱게 갈은 감자를 발라 20분 정도 두었다가 세안하거나, 오이나 알로에를 얇게 썰어 얼굴에 올린다. 감자나 오이, 알로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모발·두피관리에 신경쓰기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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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나 바닷물, 수영장 물로 인해 모발이 뻣뻣해지고 푸석해지는 경우가 많다. 손상된 모발은 보습과 재생기능이 탁월한 헤어 제품을 선택한다.

먼저 실리콘이 없는 순한 보습 샴푸로 미지근한 물에서 머리를 감는다. 이후 모발 재생을 돕는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를 이용한다. 헤어팩은 모발의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한 상태에서 바른다. 이는 영양의 흡수율을 높인다.

이때 헤어팩이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5분 후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머리를 말릴 때는 드라이어 대신 자연건조를 추천한다.

강한 햇빛과 자외선은 두피에도 화상을 입히기 쉽다. 두피에 화상이 발생하면 얼음주머니로 두피를 꾹꾹 눌러주며 마사지를 하자. 알로에를 활용해도 좋다. 알로에 줄기를 두피에 발라주거나 알로에겔을 두피에 도포한다. 이때 꼼꼼한 샴푸로 마무리한다.

두피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가급적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헤어에센스를 바르거나 모자나 양산을 써 자외선을 막는다.

◇온몸이 쑤신다면?…냉온욕·가벼운 산책 해봐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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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후 팔과 다리 등 온몸이 쑤신다면 냉온욕을 해보자. 냉온욕을 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이나 찬물은 피하고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 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하며 이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한다. 이때 발, 다리, 어깨 등을 마사지한다. 다만 혈압이나 심장병, 당뇨병, 뇌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냉온욕을 피한다.

몸이 쑤신다고 하루 종일 누워지내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고 척추 주변 근육을 경직시킨다. 가벼운 산책으로 척추 근육을 풀어주자.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져 있던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약 30분 정도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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