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구두는 가라"…男 여름철 슈즈 스타일링

[옴므파탈 시크릿] 슬랙스에 운동화 매치…더운 날씨, 샌들과 슬리퍼로 산뜻하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8.25 08:46  |  조회 7483
/사진=비욘드클로젯 2016 S/S 컬렉션
/사진=비욘드클로젯 2016 S/S 컬렉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구두를 오래 신고 있으면 땀이 차고 통풍이 되지 않아 발냄새가 나기 쉽다. 뿐만아니라 무좀 등의 피부염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통풍이 잘 되는 운동화나 슬립온, 발이 드러나는 샌들이나 슬리퍼 등을 매치하면 청량감과 더불어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슬랙스에 운동화로 '시크하게'

/사진=권문수, 슈퍼콤마비 2016 S/S 컬렉션
/사진=권문수, 슈퍼콤마비 2016 S/S 컬렉션
날씨가 더워지면서 흡습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가벼운 운동화가 출시되고 있다. 땀을 잘 흡수하는 순면 양말에 가벼운 여름 운동화를 매치하면 발냄새를 예방하면서 활동성도 높일 수 있어 편안하다.

여름철에는 어두운 컬러나 스웨이드 소재 등으로 된 운동화보다는 밝은 컬러나 메시 소재 등을 덧댄 디자인의 운동화가 좋다.

운동화는 데님 팬츠는 물론 슬랙스에도 잘 어울린다. 슬랙스에 매치할 경우 발목이 높게 올라오는 운동화보다는 복숭아뼈를 가리지 않는 높이의 운동화가 좋다. 여기에 발목이 살짝 보이는 길이의 슬랙스를 매치하면 멋스럽다. 이때 발목을 덮는 양말을 신는 것은 자제하자. 덧신 모양의 페이크 삭스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활용도 높은 '슬립온'과 '스니커즈'

/사진=서리얼 벗 나이스, KYE 2016 S/S 컬렉션<br />
/사진=서리얼 벗 나이스, KYE 2016 S/S 컬렉션
활동적인 운동화에 비해 차분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슬립온이나 스니커즈를 매치하자. 끈이 없는 신발인 슬립온은 디자인이 심플해 활용도가 높다.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화이트 컬러 슬립온을 매치하면 좋다. 네이비나 블랙 컬러의 슬립온은 블랙 슬랙스와 잘 어울려 유용하다.

화려한 슈즈는 패션의 분위기를 전환한다. 개성을 살리고 싶다면 다채로운 컬러의 슬립온이나 발등 부분에 자수나 아플리케 장식이 된 슬립온을 매치하자. 운동화와 슬립온의 중간 쯤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스니커즈가 좋다.

◇'샌들'과 '슬리퍼'로 청량하게 연출해봐

/사진=제이쿠, 에이치 에스 에이치, 김서룡 2016 S/S 컬렉션
/사진=제이쿠, 에이치 에스 에이치, 김서룡 2016 S/S 컬렉션
최근 발등 부분만 감싸고 뒤꿈치를 덮지 않는 디자인인 슬리퍼가 유행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남성 샌들과 슬리퍼가 출시되고 있다. 사내에서는 어렵겠지만 일상에서라도 샌들과 슬리퍼를 활용해 시원하고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스트랩이 X자로 교차되는 샌들은 세련미를 자아낸다. 무릎 길이의 반바지와 함께 매치하면 시크한 여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버클 샌들은 반바지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또 신축성있는 밴드로 된 샌들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활동성이 좋다.

심플한 디자인의 슬리퍼는 놈코어룩을 연출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소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드러운 가죽으로 된 슬리퍼는 시크하고 고급스럽다.

발가락이 드러나는 슬리퍼가 실내화같아 고민이라면 앞이 막힌 슬리퍼인 '블로퍼'를 신어보자. 디자인에 따라 정면에서 봤을 때는 슬립온이나 심플한 구두로 보여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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