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트로 패션이 유행하면서 오버롤즈(overalls) 스타일이 주목 받고 있다. 오버롤즈는 서스펜더(suspenders)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서스펜더가 달린 팬츠나 스커트를 오버롤즈 팬츠, 오버롤즈 스커트 혹은 서스펜더 팬츠, 서스펜더 스커트라 칭한다. 복고 패션을 완성할 오버롤즈 연출법을 소개한다.

◇오버롤즈 팬츠…티셔츠·블라우스·셔츠와 매치해

/사진=머니투데이DB, 현아, 효연 인스타그램, Mnet '하트어택' 방송 프로그램 캡처

오버롤즈 팬츠는 티셔츠와 가장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배우 고준희는 슬림한 블랙 티셔츠에 데님 와이드 오버롤즈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복고룩을 선보였다. 그녀는 패턴 장식의 블랙 미니백과 모던한 샌들을 매치해 편안하면서 멋스럽게 연출했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티셔츠에 오버롤즈 팬츠를 입어도 좋다.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화이트 오버롤즈나 짧은 오버롤즈를 매치하면 발랄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힐 대신 스니커즈를 더하면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넓은 어깨 끈과 가슴받이가 부담스럽다면 가슴받이는 없고 얇은 서스펜더만 있는 오버롤즈를 선택한다.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오버롤즈 팬츠를 착용해 모노크롬 룩을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 신발과 가방도 블랙으로 통일해 멋스러운 화이트 앤 블랙 룩을 완성해보자.

/사진=뉴스1, 현아 인스타그램, 럭키슈에뜨, 머니투데이DB

오버롤즈 팬츠를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는 흰색 민소매 블라우스에 데님 오버롤즈 팬츠를 매치해 여성미를 강조했다. 그녀는 T-스트랩 힐을 매치해 다리가 짧아보이지 않게 연출했다. 특히 티파니는 팬츠의 밑단을 살짝 롤업해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

가수 현아는 네크라인과 소매 부분이 프릴로 장식된 화이트 블라우스를 착용해 소녀 감성을 표현했다. 소매 부분이 볼륨 있는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팔 라인이 부해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배우 변정수처럼 셔츠를 입으면 오피스룩으로도 손색없다. 파스텔 컬러 백으로 포인트를 주면 청량한 느낌을 더한다. 화이트 셔츠를 입는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의 오버롤즈 팬츠를 매치해보자. 여기에 초커 목걸이와 실버 액세서리로 시크함을 더해도 좋다.

◇발랄하게 연출하고 싶다면…오버롤즈 스커트

/사진=SJYP 2016 F/W 컬렉션, 현아 인스타그램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오버롤즈 스커트를 추천한다.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 톱에 오버롤즈 스커트를 매치하면 발랄하면서 섹시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현아는 심플한 그레이 크롭트 톱에 슬릿 디테일이 가미된 기장이 긴 오버롤즈 스커트를 착용해 상큼한 데일리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스니커즈를 신고 펑키한 느낌을 자아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오버롤즈 스커트의 조합도 좋다. 다른 아이템 없이 개성있는 포인트 써머룩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