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운동 효과…'조야 아이디 캐쥬얼' 신어보니

[운동녀 체험기] 조야 소프트롤 슈즈 '아이디 캐쥬얼' 그레이·화이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이은 기자  |  2016.08.21 11:35  |  조회 13561
'몸짱녀'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운동하는 여자'가 대세다. 단순히 마른 몸매가 아닌 '11자 복근' '애플힙' 등을 가꾸는 여성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여성을 타깃으로 한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의 신상 출시 소식도 뜨겁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스타일M 여기자 두명이 직접 운동에 나섰다. 운동 초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솔직 꼼꼼한 스포츠·아웃도어 아이템 후기를 공개한다.
다이어트를 못하는 핑계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 바로 뜨거운 폭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꺼려진다.

스타일M 에디터들은 신고 걷기만 해도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는 스위스 워킹화 '조야'의 신발을 착용해봤다. 실생활에서 또는 실내 워킹 시 착용 가능한 소프트롤 아웃솔 타입의 '아이디 캐쥬얼'을 신고 느낀 솔직한 후기를 공개한다.

△이 제품 신어 봤어요

/사진제공=조야 코리아
/사진제공=조야 코리아
독일척추건강협회가 인정한 척추 건강에 탁월한 스위스 워킹화 '조야'의 '아이디 캐쥬얼' 제품이다. 아웃솔이 뒷꿈치가 두툼하고 둥글게 생긴 모양인 '소프트롤' 타입이다. 마치 흔들의자 느낌의 바닥이 발을 자연스럽게 굴리는 효과를 내 신체 균형을 이루는 근육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가격은 32만9000원.

△조야 아이디 캐쥬얼 체험 토크

1. 소재 및 디자인

/사진=이은 기자
/사진=이은 기자
마아라
=스웨이드와 가죽, 메시 소재가 각기 다른 색상으로 배색된 디자인이다. 부드러운 느낌의 스웨이드 소재를 메시와 혼합해 더워보이지 않아 사계절 신기 좋다.

위에서 보면 일반 운동화처럼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두툼한 아웃솔 때문에 마치 키높이 운동화 처럼 보인다. 짙은 회색에 연두색을 배색했는데 선명한 초록색이나 민트와의 조합보다는 살짝 올드한 느낌이 들었다.

/사진=마아라 기자
/사진=마아라 기자
이은
=메시 소재가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다. 섬세하게 덧대인 핑크빛 가죽은 가죽 특유의 디테일이 살아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걸을 때 부드럽게 롤링이 되도록 연출한 아웃솔이 둥글고 굽이 높은 편이라 조금 투박해보인다. 하지만 굽이 높은 편인데도 바닥이 딱딱하거나 무겁지 않다. 밑창이 푹신하고 가벼워 오래 걸어도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

2. 사이즈 및 착용감

걷기만 해도 운동 효과…'조야 아이디 캐쥬얼' 신어보니
마아라
=얇은 양말을 신고 신었을 때 발에 딱 맞는 정사이즈다. 처음 신었을 때 아웃솔의 굴림이 굉장히 어색했다. 남들은 잘 모르지만 걸음걸이가 우스꽝스럽게 변하는 느낌이 들어 평소처럼 걷기 위해 적응기간이 필요했다.

평소에 높은 힐을 자주 신기 때문인지 조야를 신고 걸으면 뒷꿈치와 발목 뒤쪽 근육이 시원하게 당겼다. 걸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스트레칭을 하는 느낌이 들어 평소보다 많이 걷게 됐다. 특히 걸으면 걸을수록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까지 자극이 돼 걷는 자세가 보정이 돼 신기했다.

걷기만 해도 운동 효과…'조야 아이디 캐쥬얼' 신어보니
이은
=여유로운 사이즈가 만족스러웠다. 사이즈가 넉넉해 발이 붓는 오후에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었다. 아웃솔이 둥근 모양이라 뒷꿈치가 들리고 종아리 근육도 자연스럽게 긴장해 가벼운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걸을 때마다 마치 걸음걸이를 보정하듯 부드럽게 발을 감싸 곧은 자세로 걷게 된다. 또 오래 신어도 발이 피로하지 않고, 발의 굴림이 기분 좋게 전해져 계속 걷고 싶어진다. 하지만 쭈그려 앉을 땐 뒤로 무게중심이 쏠리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야 아이디 캐쥬얼 총평

걷기만 해도 운동 효과…'조야 아이디 캐쥬얼' 신어보니
마아라=평소 스트레칭마저 귀찮아하는 이들을 위한 신발. 걷는 것도 귀찮다면 신고 사무실 의자에 앉아 발을 앞뒤로 굴리기만 해도 시원한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인솔이 푹신하고 부드러워 신발 바닥이 딱딱해 오래 걷지 못한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만족도 높은 아이템이다.

이은=실내 피트니스장이 아닌 실제 공원을 걸으며 운동하는 이들에게 딱이다. 오랜 시간 걸어도 피로하지 않고 무게가 가벼워 발목이 약한 이들이 신어도 무리가 없다. 출퇴근 시간과 점심 시간의 짧은 산책만으로도 가벼운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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