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잘 어울리는 옷"…스트라이프 패턴 연출법

다양한 스타일 활용해봐…'스트라이프 셔츠·티셔츠·원피스'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8.24 08:51  |  조회 6229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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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컬러가 반복적으로 교차되는 스트라이프(Stripe) 패턴을 유행시킨 장본인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다. 코코 샤넬은 프랑스 해안 도빌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선원의 룩을 보고 영감을 받아 1917년 그녀의 항해 컬렉션에서 파란색과 흰색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후 스트라이프 패턴은 마릴린 먼로, 오드리 햅번, 제임스 딘, 에디 세즈윅 등 수많은 스타들의 '애정템'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다양한 연출법을 소개한다.

◇오피스룩으로 가능해, 스트라이프 셔츠
/사진=머니투데이DB, 아미송, 키아라 페라그니, 페르닐 테이스백 인스타그램
/사진=머니투데이DB, 아미송, 키아라 페라그니, 페르닐 테이스백 인스타그램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을 때 하의는 무늬가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루즈핏 스트라이프 셔츠에 데님 스키니진 혹은 블랙 코팅진을 매치하면 시크한 스트라이프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팬츠 대신 슬릿 디테일이 가미된 H라인 스커트를 착용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타이트한 핏의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는다면 와이드 팬츠와 코디해 오피스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셔츠 위에 뷔스티에 톱을 레이어드하는 방법도 있다. 여기에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나 깔끔한 데님 팬츠를 더하면 캐주얼하면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발랄하게 입어봐, 스트라이프 티셔츠

/사진=키아라 페라그니, 페르닐 테이스백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사진=키아라 페라그니, 페르닐 테이스백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줄무늬의 간격, 형태, 색상 등에 따라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줄무늬 간격이 좁을수록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간격이 넓을수록 캐주얼한 느낌을 낸다. 세로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체형을 날씬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둥근 네크라인에 가로 줄무늬가 특징인 바스크 티셔츠(basque T-shirt)는 어떤 디자인의 하의와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데님 팬츠나 오버롤즈 팬츠와 매치하면 발랄하고 플레어 나 데님스커트, 슬립 원피스와 매치하면 여성스럽다. 특히 네이비와 화이트가 교차되는 바스크 티셔츠는 흰색 하의와 제일 잘 어울리니 참고한다.

화려함을 원한다면 여러 컬러가 믹스 된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어보자. 컬러 숏팬츠와 가방을 착용하면 톡톡 튀는 썸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과한 액세서리는 피한다.

◇체형까지 날씬하게, 스트라이프 원피스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 프로그램 캡처, 머니투데이DB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 프로그램 캡처, 머니투데이DB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그 자체로 멋스러워 다른 아이템이 필요 없다.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은 스트라이프 셔츠 원피스에 화이트 카디건을 어깨에 둘러 청순한 느낌을 자아냈다. 여기에 심플한 실버 미니백과 화이트 스트랩 힐을 매치해 청량함을 더했다. 배우 안소희처럼 비비드한 옐로우 컬러의 스트라이프 미니 원피스를 착용하면 상큼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가 교차된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이때 상체가 통통하고 어깨가 넓다면 줄무늬 간격이 좁고 줄무늬 굵기가 얇은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선택한다. 반대로 상체가 왜소하다면 줄무늬 간격과 굵기가 넓은 원피스를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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