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더 심해"…갈라지는 '뱀살 피부' 예방 및 관리법은?

샤워는 미온수로 간단하게, 샤워 후 3분 이내 보습제 발라야…무리한 각질제거 금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8.25 09:25  |  조회 5113
흔히 '뱀살'이라고 불리는 '어린선'은 팔과 다리를 중심으로 하얀 각질이 일어나 뱀의 허물처럼 갈라지는 증상이다. 어린선은 피부 각질층 밑에 있는 과립층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지 못해 나타난다.

특히 어린선은 날씨가 건조할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에는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어린선'을 비롯한 악건성 피부의 올바른 관리법을 소개한다.

◇무리한 각질 제거는 금물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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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한번 변화되면 치료가 까다롭기 때문에 평소 관리를 통해 꾸준히 개선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함으로 인해 생긴 각질 들을 만지거나 억지로 뜯어 내면 2차 피부질환의 위험이 있다.

표면이 거친 초록색 이태리 타올로 때를 미는 행위는 악건성 피부에게 좋지 않다. 샤워는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샤워를 할 때는 너무 뜨겁지 않은 미온수를 사용한다.

부드러운 보디 브러시를 사용해 물을 묻히지 않은 팔과 다리를 가볍게 쓸어주면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악건성 피부는 성분이 순한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나치게 세정력이 강한 보디 클렌저나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건조한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보디 스크럽의 경우 알갱이가 있는 거친 질감의 제품은 피하고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의 제품을 택한다.

◇보습제는 전신에 넉넉하게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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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살은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될수록 악화된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습'이다. 피부를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 하루 8장 이상의 수분을 꾸준히 섭취한다.

집안의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고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전신에 보습제를 바른다. 악건성의 경우 샤워를 하지 않더라도 아침 저녁으로 전신에 보습제를 넉넉히 바른다.

보습크림 만으로는 건조함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순한 성분의 보디 오일을 활용한다. 보습제에 오일을 섞어 피부에 바르면 수분을 더욱 오래 머금을 수 있다.

샤워 후 물기가 건조되는 동안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기 쉬우니 주의한다. 샤워를 마치고 물기를 머금은 채로 보디 오일을 바른 뒤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올바른 생활습관?

/사진=Unsplash,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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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와 유제품, 밀가루 음식,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피부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피부에 좋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한다. 사과는 피부 노화는 물론 각종 질병들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또 몸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포도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자랑한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바나나는 푸석해진 피부를 매끄럽게 가꾼다. 각질 제거를 도와 피부를 맑고 촉촉하게 한다.

운동을 통해서 땀을 흘리면 피부가 한결 부드러워져 피부결 개선에 도움이 된다.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반복한다.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 팬츠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합성 섬유로 된 옷 보다는 천연섬유로 된 옷을 입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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