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나쁘면 금방 늙어요"…신체 균형 되찾는 법은?

나무 자세·선 활 자세, 균형 찾는 운동 필요해…보폭은 '키-100㎝' 정도의 너비로 걸어야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9.09 11:50  |  조회 11060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신체의 균형이 깨지면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쉽게 붓고 살이 찔 수 있다. 신체의 불균형은 몸매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각종 관절통증, 위염, 소화 장애는 물론 비뇨생식기의 질환, 불임, 심지어 노화까지 가속화시킬 수 있다. 신체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운동법과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봤다.

◇신체균형 운동법…나무 자세·선 활 자세
선 활 자세, 나무 자세/사진=머니투데이 DB
선 활 자세, 나무 자세/사진=머니투데이 DB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신체균형 운동을 해준다면 무너진 신체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요가의 '선 활 자세'는 신체 균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바르게 서서 오른손은 귀 옆으로 뻗고, 왼손은 왼쪽 다리를 뒤로 굽혀 올려 발목 안쪽을 잡는다. 이때 양 무릎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와 오른팔을 천천히 앞으로 내린다. 왼쪽 다리는 최대한 들어올리며 배에 힘을 주어 중심을 잡는다. 자세를 유지하며 20~30초간 복식 호흡한다. 반대쪽도 같은 요령으로 한다.

요가의 '나무 자세'도 좋다. 먼저 두 발을 모으고 바르게 선다. 오른손으로 오른쪽 발목을 잡아 오른발바닥을 왼쪽 무릎 안쪽이나 허벅지에 갖다 댄다. 이때 무릎을 최대한 바깥쪽으로 벌린다. 가슴 앞에서 합장하고 숨을 내쉬면서 합장한 채로 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는다. 시선은 정면의 한 곳을 응시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올바른 걸음걸이와 자세는?
/사진=pixabay
/사진=pixabay
평소 잘못된 걸음걸이는 척추와 골반을 비롯한 전신에 다양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올바른 걸음걸이는 시선을 약 15~20m 앞을 둔 채 턱을 아래로 당기고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걷는 것이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 발끝의 순서로 걸어야 한다. 발바닥에 압력이 고르게 분포되지 못하면 발바닥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목 관절이나 무릎 관절, 고관절, 허리나 목까지 통증이 확산될 수 있다.

보폭은 키에서 100cm를 뺀 너비로 걷는 것이 좋다. 두 발은 11자를 유지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어지지 않도록 한다. 두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든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은 몸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몸에 쌓인 피로감도 완화할 수 있다.

허리와 엉덩이는 의자 끝에 딱 붙이고 앉는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상체를 곧게 편다. 책상이 몸에서 너무 멀면 목과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지니 책상과 의자 사이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바짝 붙어 앉는다. 의자의 높낮이는 무릎이 골반보다 약간 높거나 같은 것이 좋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해 하지정맥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허벅지에 각종 노폐물이 쌓이면서 부종이 생길 수도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