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있어도 든든해"…가을 셔츠 트렌드 3가지

화이트 셔츠로 다양하게…'하프-턱'으로 시크하게, 2016 핫아이템 벨벳 셔츠 도전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9.20 09:31  |  조회 6336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셔츠'를 꺼내 입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셔츠는 캐주얼룩은 물론 오피스룩으로 활용 가능하고 누구나 부담없이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셔츠계의 투톱인 화이트 셔츠와 패턴 셔츠, 새롭게 부상한 벨벳 셔츠 연출법을 소개한다.

◇화이트 셔츠…포멀룩 vs. 캐주얼룩

/사진=87MM, 드리스 반 노튼 2016 F/W 컬렉션, 머니투데이DB
/사진=87MM, 드리스 반 노튼 2016 F/W 컬렉션, 머니투데이DB
화이트 셔츠는 시즌을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화이트 셔츠는 팬츠, 스커트, 원피스를 가리지 않고 모두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화이트 셔츠를 블랙 실크 팬츠나 H라인 스커트와 매치하면 이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은은한 광택이 나는 실크 스카프를 목에 두르면 세련된 가을 패션이 완성된다. 이때 셔츠의 소매를 살짝 걷어 올리면 더욱 멋스럽다.

데님 팬츠와도 매치하기 좋다. 평범한 화이트 셔츠 대신 어깨의 일부만 노출하는 스타일인 '콜드 숄더'(Cold Shoulder) 화이트 셔츠를 착용해보자. 어깨선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섹시함이 배가된다.

슬립 드레스와 매치하는 방법도 있다. 성숙하고 관능적인 매력이 강조된다. 볼드한 액세서리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패턴 셔츠…'하프-턱'(Half-Tuck) 스타일링

/사진=발렌시아가, 타쿤 2016 F/W 컬렉션, 뉴스1
/사진=발렌시아가, 타쿤 2016 F/W 컬렉션, 뉴스1
패턴이 들어간 셔츠는 그 하나만으로 포인트를 주기 충분하다. 스트라이프, 체크, 도트, 플라워 등 다양한 패턴의 셔츠를 활용해보자.

소매단이 풍성한 와이드 커프스 스타일의 패턴 셔츠와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멋스러움이 배가된다. 심플한 앵클부츠를 신어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한다.

프랑스의 대표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모델은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에 체크 스커트를 입고 적절한 패턴 매치를 선보였다. 특히 셔츠를 한쪽만 스커트 안에 넣어 입는 '하프-턱'(Half-Tuck) 스타일링으로 상하의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는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으니 참고한다.

모노톤의 심플한 의상과 믹스매치하면 부담스러운 패턴 셔츠를 중화시킬 수 있다. 화려한 플라워 패턴 셔츠를 블랙 컬러의 스커트와 매치해 여성미 넘치는 룩을 완성한다.

◇벨벳 셔츠…2016 가을 핫한 아이템

/사진=뉴스1, J KOO 2016 F/W 컬렉션
/사진=뉴스1, J KOO 2016 F/W 컬렉션
2016 가을 시즌, 벨벳 셔츠가 인기다. 벨벳 소재는 특유의 우아함과 고혹미를 선사해 많은 스타들과 디자이너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는 톤다운 된 레드 컬러의 벨벳 셔츠를 재킷처럼 걸쳐 입어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했다. 특히 나나는 벨벳 셔츠를 제외하고 모든 아이템을 블랙으로 통일해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패션을 시크하고 세련되게 완성했다.

벨벳 셔츠는 가벼운 소재의 슬립 원피스와 매치하면 무겁고 부담스러운 벨벳의 느낌을 중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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