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미인 되려면?"…입술 모양별 립 메이크업 TIP

얇은 입술은 글로시하게…두꺼운 입술은 '그라데이션', 흐릿한 입술은 '립 펜슬' 필수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9.21 09:21  |  조회 14625
시즌 별로 유행하는 립 메이크업을 연출해보지만 어쩐지 내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는 자신의 입술 형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적인 방법으로 립 메이크업을 연출했기 때문. 입술 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한 립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한다.

◇얇은 입술…"숨은 볼륨을 찾아라"

/사진=하이컷, 마리끌레르, 로라메르시에
/사진=하이컷, 마리끌레르, 로라메르시에
볼륨감이 부족한 얇은 입술의 경우 글로시한 립 메이크업이 제격이다. 입술의 색감이 흐릿하고 표면이 건조할수록 더욱 얇아 보인다. 메이크업을 하기 전, 입술에 수분 크림이나 립밤 등을 충분히 발라 촉촉하게 연출한다.

누드 톤의 립 컬러 제품보다는 채도가 살짝 높은 립 컬러 제품을 택한다. 립 브러시나 내장된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해 립 컬러를 본래 입술보다 1mm 정도 크게 발라 볼륨감을 준다.

입술이 과도하게 얇은 경우에는 립 제품보다 살짝 부드러운 컬러의 립 라이너로 본래 입술보다 2mm 정도 넉넉하게 바른 뒤, 원래 바르고자 했던 립 컬러를 입술보다 1mm 크게 덧바른다. 그런 다음 펄 립글로스로 마무리하면 한층 볼륨있는 입술이 완성된다.

◇두꺼운 입술…담백하게 연출하려면?

/사진=그라치아, 하이컷
/사진=그라치아, 하이컷
똑같은 립 메이크업을 연출해도 두툼한 입술은 다른 이들에 비해 더욱 과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눈 화장을 옅고 자연스럽게 연출한 다음 입술에만 포인트를 준다.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하고 글래머러스하다.

화려한 느낌의 립 메이크업이 부담스럽다면 그라데이션 립 메이크업을 활용하면 좋다. 이는 입술의 볼륨감을 조절하며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툼한 입술에는 매트한 립 메이크업이 좋다. 밀착력이 우수한 립스틱이나 립 틴트를 활용한다.

먼저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사용해 본래 입술 색을 감춘다. 은은한 컬러의 립 펜슬 등의 제품을 활용해 본래 입술보다 살짝 작게 표현한다는 느낌으로 입술 라인을 그린다.

립 라인을 완성한 다음 립 컬러 제품을 입술 안쪽부터 채우듯이 발라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연출한다. 더욱 간편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컨실러로 입술 색을 정돈한 뒤 입술 안쪽에 립 틴트를 발라 자연스럽게 물들인다.

◇흐릿한 입술…다채로운 메이크업 가능

/사진=임수정 인스타그램, 바자, 퍼스트룩
/사진=임수정 인스타그램, 바자, 퍼스트룩
경계가 애매모호한 흐릿한 입술은 더욱 세심한 립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이런 입술을 가진 이들의 경우 평소 립 컬러 제품을 어디까지 바르는 것이 좋은지 헷갈리곤 한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흐릿한 입술은 오히려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피부 톤에 맞는 컨실러를 사용해 입술 라인을 정돈한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중앙을 찾아 그 지점을 중심으로 립 펜슬을 사용해 또렷한 입술 라인을 만든다. 이때 립 라인을 입술의 안쪽 방향으로 약 3mm 이상 도톰하게 연출하면 더욱 또렷한 입술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입술 라인을 그린 뒤 립 펜슬의 색보다 살짝 채도가 높거나 비슷한 컬러의 립스틱을 립 브러시로 발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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