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똑똑하게 먹자"…칼로리 섭취량 줄이는 법은?

조리시 육류·밀가루·기름 소량만…나물 위주로 섭취하고 민속 놀이로 적당한 운동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9.15 10:31  |  조회 5851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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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따뜻한 덕담 만큼이나 푸짐한 명절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명절 음식을 하나 둘 먹다 보면 일일 권장 칼로리를 훌쩍 뛰어넘기 마련이다.

더욱이 평소보다 활동량이 적은 명절에는 그대로 지방이 되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똑똑한 조리법과 식사법을 소개한다.

◇명절음식 칼로리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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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한 끼 식사의 칼로리 섭취량을 예로 살펴보자. 쌀밥, 탕국, 소고기산적, 화양적, 동그랑땡, 잡채, 고사리나물, 배추김치 등을 먹고 후식으로 송편과 배를 먹으면 총 섭취 열량은 약 1000㎉에 달하게 된다. 이는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성인 남성 기준 약 2,400㎉, 성인 여성 기준 약 2,000㎉)의 절반 가량에 해당된다.

자세한 명절 음식 칼로리를 살펴보면 쌀밥 한 공기(250g) 290㎉, 탕국(1/2대접, 125g) 46kcal, 도미찜(1토막, 100g) 126㎉, 잡채(1/2큰접시, 100g) 148㎉, 소고기산적(1/2작은접시, 70g) 159㎉, 화양적 1인분(약 3개) 273㎉, 호박전 1인분(150g) 208㎉, 동태전 1인분(150g) 268㎉, 동그랑땡 1인분(150g) 309㎉, 고사리나물(1/2작은접시, 50g) 25㎉, 배추김치(1/2작은접시, 50g) 19㎉, 깨송편(4개, 100g) 212㎉, 콩송편(4개, 100g) 194㎉, 단감(1개, 200g) 164㎉, 배(1/2개, 100g) 21㎉ 등이다.

◇똑똑한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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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의 조리 단계부터 신경써야 한다. 조리시 육류와 밀가루의 양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으며 기름 또한 소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탕국을 끓이는 등의 요리를 할 때 육류의 비중을 줄이고 채소나 버섯, 두부 등을 많이 넣어 조리한다. 명절 음식은 부치거나 튀긴 것이 많은데 이때 부침 반죽이나 튀김옷은 되도록 얇게 발라 조리한다. 또 나물 조리 시에는 기름과 양념 등을 소량만 사용해 무친다.

◇칼로리 섭취량 줄이려면?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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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 하나 둘 맛을 보는 걸로도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평소 식사량을 고려해 조금씩 맛을 보는 정도로 식사한다.

주요 명절 음식의 칼로리를 살핀 뒤 특별히 열량이 높은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고 열량이 낮은 나물이나 채소 위주로 식사하도록 한다. 또한 지나친 음주는 열량 섭취를 증가시키므로 음주량을 하루 1~2잔 정도로 제한한다.

칼로리를 소모하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나 산책, 배트민턴, 줄넘기 등 간단한 운동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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