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부터 롱까지"…2016년 가을 스커트 연출법

미니 랩스커트로 섹시하게, 다양한 소재의 미디스커트…톤 다운 컬러의 롱스커트 입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9.22 09:16  |  조회 8473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야외로 놀러가기 좋은 계절이 왔다. 이번 가을에는 팬츠 대신 다양한 길이의 스커트를 활용해 여성미를 어필해보는 것은 어떨까. 2016년 가을 스커트 연출법을 소개한다.

◇미니스커트…랩스커트로 섹시하게

/사진=이자벨마랑, 알렉산더 왕 2016 F/W 컬렉션
/사진=이자벨마랑, 알렉산더 왕 2016 F/W 컬렉션
아찔한 길이의 미니스커트는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기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허리를 휘감는 랩 디자인의 미니스커트는 관능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볼록한 아랫배와 빈약한 골반이 고민이라면 미니 랩스커트를 추천한다. 미니 랩스커트는 허리 라인은 잘록하게, 다리는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오버사이즈 니트톱에 미니스커트를 매치해도 좋다. 미국의 패션 브랜드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모델처럼 컬러풀한 니트톱에 펑키한 블랙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발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참고로 블랙 미니스커트는 상의를 돋보이게 만든다.

◇다양한 소재의 미디스커트

/사진=레코뱅, 발렌티노 2016 F/W 컬렉션, 랄프 로렌 2016 Pre-Fall 컬렉션
/사진=레코뱅, 발렌티노 2016 F/W 컬렉션, 랄프 로렌 2016 Pre-Fall 컬렉션
이번 시즌에는 무릎 아래 길이의 미디스커트가 대거 등장했다. 레이스, 벨벳, 시퀸, 스웨이드 등 여러 소재와 만난 미디스커트로 다양한 느낌을 표현해보자.

다리 라인이 얼핏 보이는 시스루 디자인의 미디스커트는 성숙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여기에 묵직한 소재의 니트톱을 믹스매치하면 그 매력이 배가된다. 특히 스커트 밑 부분으로 갈수록 풍성해지는 A라인 미디스커트와 슬림한 니트톱을 함께 입으면 가녀린 허리선을 강조할 수 있다.

아코디언처럼 직선의 잘고 촘촘한 주름을 잡은 플리츠 디자인의 미디스커트로 청순한 매력을 뽐내는 방법도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 모델은 벨벳 소재의 톱에 광택이 나는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가을 패션을 선보였다.

◇롱스커트…가을 느낌의 차분한 컬러

/사진=샤넬, 스텔라 맥카트니, 샐리 라폰테, 에르메스 2016 F/W 컬렉션
/사진=샤넬, 스텔라 맥카트니, 샐리 라폰테, 에르메스 2016 F/W 컬렉션
발목까지 오는 롱스커트는 우아한 여성미를 극대화하기 제격인 아이템이다. 여름에 화려한 패턴과 색감의 롱스커트를 입었다면, 가을에는 톤 다운된 컬러의 롱스커트를 입는 것이 좋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Chanel) 모델은 가죽 소재의 블랙 롱스커트로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패턴이 돋보이는 니트톱을 매치해 멋스러움을 배가했다.

롱스커트를 입을 때 상의가 짧아 보이게 연출하면 다리가 훨씬 길어보인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 모델처럼 몸에 피트되는 톱에 스커트 허리선이 배꼽 부분에 위치한 롱스커트를 입으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의와 스커트의 컬러를 통일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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