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만 넣어 입어야 멋있다…'하프 턱' 아시나요?

[스타일사전<40>] 윤아·한예슬·황정음 등 패셔니스타들이 즐기는 '하프 턱' 스타일링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6.09.21 08:26  |  조회 1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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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를 입는 방법은 다양하다. 밑단이 보이도록 입거나 하의 안으로 넣어 연출한다. 최근에는 상의의 밑단을 한쪽만 넣는 모양의 '하프턱(Half-tuck)' 스타일링이 떠오르고 있다.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 시즌에 더욱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하프턱은 무엇일까.

/사진=빅토리아 베컴 2016 F/W 컬렉션, 올리비아 팔레르모 SNS, 키아라 페라그니 인스타그램
/사진=빅토리아 베컴 2016 F/W 컬렉션, 올리비아 팔레르모 SNS, 키아라 페라그니 인스타그램
◇하프 턱(Half-tuck)


정의=상의의 밑단을 하의 안에 넣어 입는 것을 '턱(Tuck)'이라고 말한다. 상의의 앞단을 하의에 완전히 집어 넣지 않고 한쪽 자락만 집어 넣은 모양을 말한다. 한쪽은 집어 넣고 다른 한쪽은 자연스럽게 밖으로 빼내 편안해 보이면서 멋스럽다.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나 있는 올리비아 팔레르모는 와인색 니트와 미디스커트를 매치해 마치 원피스 처럼 연출했다. 이때 니트의 한쪽을 미디스커트의 허리 부분에 살짝 넣고 색다른 룩을 완성했다. 자칫 단정하게만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을 세련되게 탈바꿈한 것. 이는 패션피플 사이에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예시¹
=하프 턱을 가장 쉽게 연출하는 방법은 셔츠 활용이다. 최근 많은 스타들이 간절기 공항패션으로 셔츠를 택하면서 하프 턱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밑단이 해진 데님 쇼츠나 스커트 또는 세미 플레어 크롭진에 셔츠를 하프 턱으로 연출해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다.

하프 턱 스타일링을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짧은 하의나 하이웨이스트와 매치하면 더욱 그 효과가 배가된다.

/사진=돌체 앤 가바나 2016 F/W 맨즈웨어 컬렉션, 제이 크루, 레코뱅 2016 F/W 컬렉션
/사진=돌체 앤 가바나 2016 F/W 맨즈웨어 컬렉션, 제이 크루, 레코뱅 2016 F/W 컬렉션
예시²
=니트웨어 역시 하프 턱으로 연출할 수 있다. 벨트를 중심으로 왼쪽이나 오른쪽 부분을 살짝 하의 안에 넣어 입어 보자. 밑단 전체를 넣어 입었을 때 하의가 불룩해지는 현상을 막으면서 허리 선을 높게 연출해 다리가 길어 보인다.

니트를 밑단이 넓은 슬랙스나 미디 스커트와 함께 매치할 경우 하프 턱은 감각적인 오피스룩을 완성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밑단에 얼만큼의 상의를 넣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라인을 슬림해 보이게 연출 가능하다.

/사진=디그낙, 3.1 필립림 2016 S/S 컬렉션, 아크네 스튜디오 2016 Pre Fall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사진=디그낙, 3.1 필립림 2016 S/S 컬렉션, 아크네 스튜디오 2016 Pre Fall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예시³
=상의의 한쪽을 하의 안에 넣지 않고도 하프 턱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언밸런스한 상의를 활용하는 것. 특히 상의 앞면의 한쪽이 파이거나 잘려 나간 듯한 모양을 선택하면 쉽다.

예시⁴='제이 크루(J.Crew)' '레코뱅(Les Copains)' 2016 F/W 컬렉션, 빅토리아 베컴, 올리비아 팔레르모, 요하네스 휴블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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