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츠 신을까?"…길이별 부츠 스타일링 팁

데일리 슈즈로 제격인 앵클 부츠…스커트에는 미들 부츠, 올시즌 니하이 부츠로 시크하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9.29 10:01  |  조회 9088
가을과 겨울은 부츠의 계절이다. 탁월한 보온성과 세련미를 자랑하는 부츠는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발목까지 오는 부츠인 '부티', 복숭아뼈를 덮는 길이의 '앵클 부츠', 그보다 살짝 더 올라오는 '미들 부츠', 무릎까지 닿는 '니하이 부츠'로 나눌 수 있다.

2016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 속 모델들과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다양한 부츠 스타일링 방법을 알아봤다.

◇앵클 부츠, 데일리 슈즈로 딱

/사진=베르사체, 타미힐피거 2016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사진=베르사체, 타미힐피거 2016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발목을 덮는 앵클 부츠는 데일리 슈즈로 제격이다. 시크한 드레스부터 캐주얼한 데님 스커트까지 두루두루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베르사체의 모델은 세련된 네이비 컬러 드레스에 지퍼 장식의 스틸레토 앵클 부츠를 매치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배우 이민정이 택한 첼시 부츠는 좌우로 밴드가 덧대있어 신고 벗기 수월하다. 이민정은 차분한 블랙 원피스에 첼시 부츠를 매치해 단아하고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미니스커트에 앵클 부츠를 매치했을 때 드러나는 다리 라인이 부담스럽다면 타미힐피거의 모델처럼 무릎까지 닿는 사이하이 삭스를 활용한다. 타미힐피거의 모델은 화이트 풀오버에 데님 미니스커트를 매치하고 블랙 앵클 부츠로 마무리 한 멋스러운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미들 부츠, 스커트와 궁합 좋아

/사진=끌로에, YCH, 코치1941, 안야 힌드마치 2016 F/W 컬렉션
/사진=끌로에, YCH, 코치1941, 안야 힌드마치 2016 F/W 컬렉션
미들 부츠는 앵클 부츠보다 한 뼘 더 긴 길이로 발목과 무릎의 중간 정도까지 올라온다. 무릎을 덮는 니하이 부츠보다는 시원한 느낌을 내며 앵클 부츠보다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시크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끌로에의 모델은 시폰과 실크 등의 소재로 된 퍼플 핑크 드레스에 블랙 미들 부츠를 매치해 멋스러운 로맨틱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YCH의 디자이너 윤춘호는 데님 셔츠와 옐로우 컬러 스웨이드 스커트에 브라운 미들 부츠로 포인트를 줘 세련미를 배가했다.

미들 부츠는 화려하고 키치한 의상과도 잘 어울린다. 코치의 모델은 레드 스웨터에 오로라 레드 미들 부츠로 포인트를 줬으며고, 안야 힌드마치의 모델은 프린트가 화려한 실버 미들 부츠로 개성있는 패션을 완성했다.

◇니하이 부츠, 올시즌 트렌디 아이템

/사진=아크리스, 소니아 리키엘, 지암바티스타 발리 2016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사진=아크리스, 소니아 리키엘, 지암바티스타 발리 2016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무릎까지 닿는 니하이 부츠는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보온성이 탁월해 한겨울에도 활용 가능한 아이템이다. 부츠보다 짧은 길이의 미니 스커트나 타이트한 팬츠와 스타일링하면 멋스럽다.

아크리스의 모델은 브라운 톤 실크 드레스에 다크 브라운 컬러 니하이 부츠를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울, 실크, 가죽 소재의 조화가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소니아 리키엘의 디자이너 줄리 드 리브랑은 브라운 니하이 부츠로 깔끔하고 세련된 룩을 선보였다. 그녀는 네이비 스웨터에 타이트한 가죽 팬츠를 매치하고 은은한 장미 문양의 브라운 니하이 부츠로 마무리했다.

멋스러운 캐주얼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모델 겸 배우 이성경의 스타일링을 참고한다. 이성경은 버건디 컬러 티셔츠에 블랙 가죽 미니스커트를 매치하고 니하이 부츠보다 더 길게 올라오는 스웨이드 소재의 사이하이 부츠로 포인트를 줘 간단하고 시크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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