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파타고니아, '서프 트립' 캠페인 진행

파타고니아 코리아, 임직원 서핑 영상 공개…10개 회사 선정 '서프 트립' 지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6.09.27 17:02  |  조회 5437
/사진제공=파타고니아
/사진제공=파타고니아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지난 9월 양양 죽도 해변으로 떠난 파타고니아 코리아 임직원의 서프 트립 영상을 공개 했다. (☞영상보러가기)

이번 영상은 분주하게 일하던 파타고니아 직원들이 1년 중 몇 번 보기 힘든 서핑 하기 좋은 파도를 보고 서프 트립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이는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공존하는 기업 문화의 실천을 강조하는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저서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Let My People Go Surfing)'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 됐다.

이본 쉬나드는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라는 책을 출간할 만큼 직원들의 삶과 일이 공존하는 회사를 강조해왔다. 파타고니아의 대표적인 기업 경영 철학인 플렉스 타임(Flex time)은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서핑, 트레일 러닝, 요가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파타고니아만의 기업 문화로 미국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플렉스 타임 경영 철학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캠페인'을 기획했다. 서프 트립을 희망하는 회사의 사연을 공모 받아 그중 10개의 회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회사에는 서핑 장소인 강원도 양양까지의 차량부터 서핑 강습, 장비 렌탈 등 서프 트립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파타고니아 코리아에서 지원한다.

파타고니아 홈페이지에서 10월26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홈페이지). 파타고니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도 캠페인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10팀(6인 1팀)이며, 캠페인 참여 회사는 신청자를 통해 개별 발표할 예정이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최우혁 지사장은 "바쁜 일과 중에 모든 일을 멈추고 떠나는 서프 트립이 가능 할지 매우 고민스러웠지만 좋은 파도가 왔다는 소식을 접한 뒤 직원들과 한 마음이 되어서 모든 일을 간결히 마무리하고 양양으로 떠나 서핑을 즐겼다"며 "이번 서프 트립을 통해 이본 쉬나드가 직원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또 새로운 경험을 토대로 더 멋진 파타고니아를 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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