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라스' 나르샤 반말 논란 해명…"가인 태도 적응 안 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9.29 16:34  |  조회 8102
/사진=서인영 인스타그램
/사진=서인영 인스타그램
가수 서인영이 반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9일 서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디오스타'에서 불거진 반말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8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 '걸크러시 유발자들 특집'에서는 가수 서인영, 가인, 화요비, 그룹 마마무의 멤버 솔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인은 서인영이 데뷔 초 나이가 더 많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나르샤에게 반 말을 한 적이 있다며 "팀 언니들이다 보니 나이가 어린 서인영이 반말을 하니 처음엔 열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인영은 "다소곳하게 인사를 하는 나르샤가 되게 귀엽게 생겼더라. 동생인 줄 알았다"며 "지금은 언니라고 한다. 저는 원래 좋아하면 다들 친구로 지낸다. 이 얘기는 의외다"고 털어놨다.

방송 이후 서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제가 이런 일 같은 거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다"며 "방송은 편집을 통해 한 쪽 입장만 나갈 수도 있고, 제 말만 하러 간 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냥 쿨하고 재밌게 넘어가자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맘이 좀 안 좋았다'도 아니고 '열 받았다'는 표현은 좀 아니었단 생각이 드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센 언니란 표현도 듣기 싫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서 주관이 흔들리는 사람도 아닙니다"며 "방송 보시고 예의가 없다는 말들을 하셨는데, 제 지인이나 선배님들은 제가 그런 아이가 아니란 걸 아실 겁니다"라고 전했다.

서인영은 "그 때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봤을 때 후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나르샤가)한 때 제게 와서 아주 예쁘게 인사를 했고, 제게는 굉장히 귀엽게 느껴져서 그렇게 표현을 했던 거였고 그 이후에는 영웅호걸에서 친해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르샤) 본인과 풀고 간 일을 몇 년이 지난 지금 얘기를 꺼내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며 "중요한 건 (방송에서)제가 '가인 의외다. 가인 네가?'라고 말했던 건 그 때 당시 가인은 저한테 너무 귀엽고 상냥했던 후배였습니다. 근데 당사자도 아닌 본인이 선배에게 '열 받았네'라고 하는 것이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라고 밝혔다.

서인영은 가인의 태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서인영은 "녹화 전과 들어갈 때, 들어가서의 너무 다른 가인의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됐습니다. '시크하다'며 (가인의) 말 하는 스타일도 너무 변해버렸고…"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는 선후배가 존재하고 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선배들한테는 무조건 깍듯이 하고요. 전 저에게 선배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사람에게 좋은 선배이고 싶네요"라며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거 즐거우시다면 하셔도 되지만 상황을 전체적으로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전 이 시간에 제 사랑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싶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인영은 1984년생으로 지난 2002년 그룹 쥬얼리 2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1981년생인 나르샤는 지난 2006년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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