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의 루프탑 바…'비욘드 클로젯' 2017 S/S 컬렉션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6.10.19 15:01  |  조회 14009
/사진제공=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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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쇼가 진행됐다.

이번 시즌 고태용은 '믹스 라운지(MIX ROUNGE)'를 주제로 '서울의 청년, 서울의 젊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라운지(ROUNGE)는 고태용 디자이너가 라운지(LOUNGE)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새로운 공간이다. 그는 이 공간을 통해, 다양한 문화 속에 녹아들어 아름다운 절음의 한때를 보내고 있는 청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비욘드 클로젯은 컬렉션 전반에 거쳐 다양한 요소의 결합과 재해석으로 '믹스'를 제대로 선보였다. 하이엔드와 스트리트 룩을 적절히 섞어 일상에서 충분히 소화할만한 트렌디룩을 완성했다.

/사진제공=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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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차림에 스포티한 반바지와 캡 또는 블루종을 매치해 자유로운 청춘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크 셔츠와 디슽트로이트 슈트 팬츠, 후드 스웨트셔츠와 슬림 재킷의 조화로 보편적인 기준의 벽을 부쉈다.

화이트 인디고핑크 라이프블루 등 밝고 경쾌한 색상을 컬러팔레트로 사용했다. 정형화된 남성복의 경계를 허물고 사랑스럽고 발랄한 청춘을 나타낸 점이 돋보인다.

/사진제공=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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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클로젯은 브랜드 시그니처인 엠브로이더리 기법의 그래픽 프린트로 시즌 테마 '믹스 라운지'를 강조했다.

특히 국내 브랜드 최초로 미국 힙합 레이블 오드 퓨쳐(ODD FUTURE)의 '골프왕(Golf Wang)'과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고태용은 골프왕과 비욘드 클로짓의 다채로운 컬러와 독특한 그래픽을 적절히 조합해 재치 넘치면서도 강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컬렉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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