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못생긴 손은 없다"…예쁜 손 관리법

손가락 스트레칭으로 예쁜 손 모양을, 각질 제거와 수분 공급은 기본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3.23 08:30  |  조회 36688
손등은 살집과 피하지방이 얇아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신체 부위다. 게다가 1년 내내 맨손으로 외부에 노출되고 자외선을 쬐기 때문에 멜라닌이 침착되기 쉽다.

날 때부터 예쁜 손은 있을 수 있어도 영원히 못생긴 손은 없다. 가늘고 길게 뻗은 손가락과, 깨끗한 손톱, 촉촉한 손 피부를 갖기 위한 팁을 소개한다.

◇'통통한 손가락은 가라'…손가락 스트레칭

/사진=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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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손가락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손의 피로를 풀고 손가락을 가늘게 만들 수 있다.

먼저 주먹을 약 20~30초간 꽉 쥔다. 그 후 손가락을 천천히 쫙 펴는 행동을 반복하면, 손 부분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평평한 바닥에 손을 쫙 편 뒤,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의 순서로 들었다 내려놓는 것을 반복하는 것도 좋다. 이처럼 간단한 동작을 틈틈이 반복하면 손가락을 가늘게 가꿀 수 있다.

손가락뿐만 아니라 손 전체를 문질러 붓기를 없애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핸드크림을 활용해 오른손의 엄지로 왼손의 등에 크게 원을 그린다. 손가락이 붙어 있는 부분에서 손끝까지 나선으로 마사지해서 손가락 끝을 가볍게 누른다. 이것을 엄지까지 반복한다. 또 주먹을 쥔 오른손으로 왼손 손바닥을 문지른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반복하면 된다.

◇큐티클 제거만으로 손톱을 깨끗하게

/사진=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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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주변에 잘게 일어난 각질인 '큐티클'은 우리의 손을 청결하지 않아 보이게 만든다. 큐티클 제거에만 신경을 써도 손이 훨씬 깔끔하게 보인다.

먼저 큐티클 리무버를 발라 큐티클을 부드러운 상태로 만든다. 큐티클 리무버가 없다면 따뜻한 물에 손을 불린다.

푸셔(Pusher)를 활용해 일어난 큐티클을 살살 밀어낸다. 큐티클을 밀면서 손톱 모양을 예쁘게 잡을 수 있다. 푸셔로 제거하지 못한 큐티클은 니퍼를 활용해 조금씩 잘라낸다. 깊게 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지막으로 오일을 손톱 표면에 발라 영양을 주고, 범퍼를 이용해 큐티클 라인을 쓸어내 마무리한다.

큐티클 층은 매우 연약해서 상처가 나기 쉽다. 출혈이 생기면 멈추기 쉽지 않은 부위이니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큐티클을 제거한다.

◇습관적인 보습은 아름다운 손을 만드는 기본

/사진= 프리픽
/사진= 프리픽
촉촉한 손을 가꾸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찬바람을 직면하지 않도록 하고, 설거지를할 땐 고무장갑을 사용한다.

핸드크림을 수시로 바르는 것은 기본적인 습관이다. 핸드크림의 미끈한 느낌이 싫은 사람은 잠에 들기 전에 핸드팩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핸드크림과 오일을 섞어 손에 바른 뒤, 비닐장갑을 끼고 15~20분 정도 기다리면 집에서도 쉽게 핸드팩을 할 수 있다.

손 건조기를 이용하기보다는 수건을 활용해 물기를 제거하고, 바람이 부는 날엔 장갑을 끼는 작은 습관 역시 예쁜 손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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