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문가의 '럭셔리 허니문' 싸게가는 5가지 어드바이스

Style M  |  2014.11.15 04:11  |  조회 801
[마연희의 트렁크족③]서두르지 말자… 평일·경유 항공권 이용하면 가격이 뚝뚝

트렁크족(族). 트렁크를 들고 여행하는 여행객들을 부르는 신조어. 우르르 몰려다니는 여행이 아닌 '자기 주도적 여행'을 즐기는 자유여행자들의 여행. 자유여행의 모든 것, A to Z를 소개한다.


허니문을 준비중인 예비 신혼부부들의 공통된 과제는 '어떻게하면 저렴하게 갈 수 있을까?'다. 여행 전문가가 알려주는 허니문 싸게 가는 방법! 이 다섯 가지를 기억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럭셔리한 허니문이 될 수 있다. 

1. 특가·경유 항공권을 잡아라!

허니문은 보통 주말 예식 당일이나 다음날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결혼 시즌 토·일요일에 출발하는 항공료는 평일보다 비싼 편이다. 대부분 번거롭다는 이유로 경유항공편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직항을 선호하기보다는 경유시간이 짧은 경유편을 이용하면 최소 20만원~50만원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4박6일, 3박5일 등으로 일정 정해진 그룹티켓(또는 블록티켓)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니문 성수기인 10월~12월에 푸켓이나 발리로 가는 직항 항공편은 보통 1인당 60만~70만원(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별도) 선이다. 하지만 홍콩이나 방콕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1인당 20만~30만원 정도로 저렴해진다. 경유편이라도 짐은 출발지인 한국에서 보내면 최종 목적지에서 받기 때문에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2. 월요일이나 화요일 출발도 고려하자!

주말은 허니문을 떠나는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가격이 올라간다. 월요일 오후나 화요일 오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은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풀빌라도 허니문들의 투숙일이 겹치는 화·수요일은 방 구하기가 어렵지만 목·금 체크인의 경우 할인 해주는 곳이 많다. 주말 출발을 고집하지 않으면 항공권이나 호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3. 호텔은 여행사 특가를 노려라!

호텔가격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호텔에서 자체적으로 내놓은 홈페이지 가격, 호텔 예약전문사이트에 내놓는 가격, 그리고 여행사 직계약으로 나온 가격이다. 같은 조건으로 비교했을 때, 여행사 직계약 요금이 저렴하거나 혜택이 좋은 편이다. 더불어 런치·디너·스파 등 추가 혜택도 포함돼 있어 실제 가격으 더 크게 차이난다. 여행사 직계약가격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호텔을 싸게 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4. 프로모션 하는 호텔들을 이용하자!

같은 여행지라도 시즌별로 특별히 할인 행사하는 호텔들이 있다. 2박 하면 추가 1박을 무료로 준다거나 2박시 런치 또는 디너를 제공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허니문 여행지로 인기 있는 푸켓, 발리, 코사무이, 하와이 등의 호텔들은 허니문 시즌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이왕이면 프로모션 하는 호텔들을 이용하는 것이 적은 비용으로 좋은 호텔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다.

5. 자유여행이 더 저렴하다!

같은 여행 상품이라도 허니문이라는 이유로 더 비싼 경우가 있다. 대부분 주말에 출발하는데다 풀빌라 등 고가 호텔을 희망하기 때문이지만 허니문 패키지의 경우 일반 패키지여행상품보다 더 많은 수익이 책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자유여행은 허니문이라도 일반 여행과 동일하게 구성돼 있어 허니문이라고 더 비쌀 이유는 없다.

최근 항공예약사이트, 호텔 예약 사이트 등 직접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돼 있어 일정 시간을 투자하면 어렵지 않게 'DIY 허니문'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일괄적으로 만들어 진 일정이 아닌 내 맘대로 호텔을 선택하고 둘 만의 오붓한 일정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비용도 줄이고 만족도도 높아지는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해외여행이 처음이거나 자유여행에 자신이 없다면, 여행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 여행은 실체가 있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만으로 비교하는 것보다 호텔의 룸 타입, 이용하는 항공편, 현지에서 추가되는 비용, 세금 등을 꼼꼼히 비교하고 선택 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싸고 저렴한 것을 찾다 보면 현지에서 기분상하는 일들로 소중한 여행을 망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싸고 좋은 것은 없다. 좋은 것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입하는 소비자의 태도가 중요하다.

2014년 7월11일에 게재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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