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의 걸림돌, '영어 울렁증' 극복하는 방법은?

Style M  |  2014.11.15 04:11  |  조회 852
[마연희의 트렁크족⑤] 주요 표현만 외워두면 OK…자신있는게 말하는 게 가장 중요

트렁크족(族). 트렁크를 들고 여행하는 여행객들을 부르는 신조어. 우르르 몰려다니는 여행이 아닌 '자기 주도적 여행'을 즐기는 자유여행자들의 여행. 자유여행의 모든 것, A to Z를 소개한다.


패키지냐, 자유여행이냐? 당연히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자유여행이 좋다. 하지만 자유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영어 울렁증'이다. 영어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는 쉽고 간편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1. 읽고 해석하기(Reading & Translation)

사실 이 부분은 대부분 자신 있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읽고 해석한 지문만 수천개에 달하니까 말이다. 여행 중에 읽고 해석할 일은, 출입국신고서와 호텔 내에 비치된 호텔자료들 정도다. 출입국신고서만 잘 해석하면 되니까(사실, 호텔 안내문은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이니 패스) 여행 중에 별로 쓸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래도 만약의 상황에서 해석을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휴대폰에 있는 단어장/번역기를 이용하면 된다. 요즘은 스마트폰도 사용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아무리 구형 기종이라도 이런 기능 하나 쯤은 있을 것. 필자도 애용하는 기능이다.

2. 듣기(Listening)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잘 알아들어야, 대답을 할 수 있으니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서술어가 끝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는 '앞부분'을 잘 들어야 한다. 그 이유는 동사·조동사가 앞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Please fill in your address here (여기에 주소를 써주세요)"는 호텔 체크인 할 때, 숙박계 작성을 요청하는 호텔 직원의 멘트다. 이때 'Fill in'만 알아 들으면 성공이다.

3. 말하기(Speaking)

여기서 대부분의 영어 울렁증이 생긴다. 왠지 완벽한 문장을 말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그리고 '혹시 틀리면 창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해진다. 하지만 전혀 부담가질 필요 없다. Please(플리즈), Can you(캔 유)~?, Do you(두 유)~?' 이 3가지만 제대로 사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다.

1) 객실에서 생수 2병을 가져다 달라고 할 때: Two bottles of water, please. (투 보틀즈 오브 워터, 플리즈)
2) 짐을 좀 맡아주시겠어요? 3시에 돌아올 거예요: Can you keep my bag gages? I'll be back at 3. (캔 유 킵 마이 백 게이지즈? 아이 윌 비 백 엣 쓰리.)
3) 전자 모기향 있나요?: Do you have a electronic mosquito coil? (두 유 해브 어 일렉트로닉 모스키토 코일?)

이 중에서도 'Please'는 가장 쓰임새가 많으니 반드시 외워둘 것을 권한다. 내가 요구하는 단어 뒤에 'Please'만 쓰면 되니 편하다.

4. 보디랭귀지(Body Language)를 사용하라

이도 저도 안 되는 상황이라면, 과감하게 보디랭귀지를 사용하라! 또는, 짧은 단어와 보디랭귀지를 함께 사용하면 의사표현은 90% 이상 전달할 수 있다.

5. 미소는 만국 공용어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다. 미소는 때로는 복잡한 상황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의사소통수단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과 영국 등의 나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 나라 사람들도 영어를 사용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다. 서로 길게 말해봐야 서로가 피곤해진다. 자신 있게 말하라.

어느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던 다섯 살짜리 한국 꼬마아이가 옆에서 놀던 유럽아이가 자기 튜브를 가져가자 그랬단다. "This is 내꺼!"라고.

자유여행을 선택하신 여러분은 이미 용기있는 선구자 임에 틀림없다. 영어는 자유여행의 작은 수단일 뿐이다. 자신 있게 말하라. 그래도 자유여행이 불안하다면, 여행에서 자주 쓰는 영어문장과 단어를 준비해가면 되겠다.

6. 여행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문장

☞공항에서

Window/aisle seat, please. (창가쪽/통로쪽 좌석으로 주세요)
Emergency seat, please. (비상구쪽 좌석으로 주세요)
Let me ask you something?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
* 자주 쓰는 표현이므로 외우면 편리하다.
Where is Gate 28? (28번 게이트가 어디에 있나요?)

☞기내에서

Q. What would you like to order, beef or fish? (쇠고기와 생선메뉴 중 어떤 걸로 하시겠습니까?)
A. Beef, please. (쇠고기로 주세요)
Can I have a coke with ice? 또는 Coke with ice, please. (얼음 든 콜라 주세요)
Can I have one more beer? (맥주 한 개만 더 주시겠어요?)
* 'Can I have~'는 '○○좀 주세요'라는 의미로 자주 쓰는 표현이다.
Blanket, please. (담요 주세요)
* 기내에서 담요는 필수 아이템, 'Blanket'은 외워두면 편하다.
Lavatory 기내화장실 / Occupied 사용 중 / Vacant 비어있는 / Destination Time 도착지시간 / Departure Time 출발지 시간 / Cabin Crew 승무원
* 스튜어디스보다 'Flight Attendant' 또는 'Cabin Crew' 라고 많이 쓰인다.

Fasten, your seatbelt. (안전벨트를 착용해주세요)

☞출입국신고서(Arrival / Departure Card) 작성하기

Family Name 또는 Surname : 성 姓
First Name 또는 Given Name : 이름
Nationality: 국적 예) KOREA
Passport No. : 여권번호
Flight or Vehicle No. : 항공편명 또는 배편명 예) KE637
Address in ~ : 여행기간에 거주할 주소, 호텔이름을 적으면 된다. 예) Holidayinn Hotel
Female : 여자
Male: 남자
Date of Birth : 생년월일 dd-mm-yyyy (일 - 월 - 연도)
Signature : 서명, 여권과 동일한 서명
Charter: 전세기 Schedule : 정규편

☞입국심사대(Immigration Office)에서

What's the purpose of your visit? (방문 목적이 무엇입니까?)
On holiday. (휴가차 왔습니다)
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 (며칠이나 머물 예정입니까?)
Which hotel are you staying? (어느 호텔에 묵나요?)
At Holidayinn Hotel. (홀리데이인 호텔이요)
Return ticket, please. (돌아가는편 비행기표 보여주세요)
Here it is (여기 있습니다)

☞호텔에서

I would like to check-in 또는 Check in, please. (체크인 하고 싶습니다)
Check out, please (체크아웃 하고 싶어요)
High floor and double bed room, please. (고층으로 더블 베드룸으로 주세요)
Can you bring my baggages to the room? (짐을 방으로 가져다 주시겠어요?)
Can you send someone to bring my baggage? (짐을 옮기도록 사람을 보내주시겠어요?)
Can you keep my baggage till 5 pm? (5시까지 짐 좀 맡아주시겠어요?)
Can you wake me up tomorrow morning at 7 ? (내일 아침 7시에 모닝콜 부탁드려요)
Two bottles of water, please. (물 두병만 가져다 주세요)
One fried egg with sunny side up. (한쪽만 익힌 계란후라이로 주세요)
Sunny side-up 한쪽만 익힌 / Both side 양쪽 다 익힌 / Boiled 삶은 / Poached 끓은 물에 익힌 / A la carte 주문형 단품식사(리조트에 따라서 메인메뉴를 선택하는 아침식사)

☞그 외

I would like to book 3 persons at 6 pm (6시에 3명 예약하고 싶어요)
Please put me as close as possible to the beachside (가능하면 바닷가쪽 좌석으로 해주세요)
Menu, please (메뉴판 주세요)
Bill, please (계산서 주세요)
Excuse me (실례합니다)
Can you show me the way to ○○ ? (○○로 가는 길 좀 알려주시겠어요?)

2014년 8월15일에 게재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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