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템

무더운 여름철 피지·모공·여드름 등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겨냥한 트러블 케어 전용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트러블 케어 화장품은 피부 속 피지가 솟아올라 쉽게 번들거리고 과하게 분비되는 거뭇거뭇한 블랙헤드 때문에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들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오템은 최근 트러블 케어 전용라인 '퓨어펙트 트러블 모공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스로 산소를 만들어 바다속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해초인 'L.디지타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속 박테리아를 감소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 제품은 △해초 모공비누 △트러블 전용 클렌징 젤 △모공 수축 스킨 △트러블 에센스 로션 △스팟 솔루션 등 5가지로 구성돼 있다. 각 제품의 가격은 2만5000∼4만2000원.

비오템 브랜드 매니저 이윤진 상무는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것이 피부 트러블 관리의 시작이자 근본 해결 방법"이라며 "비오템 퓨어펙트 트러블 모공 케어 제품은 아시아 여성 임상실험에서 트러블 감소 효과가 입증된 만큼 여드름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완벽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엘

키엘은 피부 트러블 케어 제품인 '블루 허벌 스팟 트리트먼트'를 내놨다. 이 제품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트러블 부위를 즉각적으로 집중케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엘은 스팟 트리트먼트와 함께 '블루 허벌 젤 클린저'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트러블을 유발하는 오염 물질과 과다 피지 등을 제거하고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준다. 블루 허벌 스팟 트리트먼트는 2만6000원, 젤 클린저는 2만9000원.

키엘의 이선주 상무는 "블루 허벌 스팟 트리트먼트는 피부 트러블 초기에 사용하면 효과가 탁월해 '파란통'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며 "해외에서 이 제품을 먼저 사용해본 고객들을 중심으로 파란통을 국내에 출시해 달라는 요청이 빗발쳐 서둘러 들여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T존'과 코 주변의 피지를 말끔하게 해결해줄 클렌징 비누도 등장했다. 그동안 비누는 폼 클렌저와 바디 클렌저에 밀려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기능과 거품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나온 것이다.

ⓒ효시아

참존은 비타민과 산소를 공급해 피부를 청정하게 가꿔주는 비누 '참인셀 지이 토코비타 비누'를 내놨다. 토코비타-씨와 유기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돼 있어 섬세한 세정력은 물론 각질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해 준다.

효시아는 곡류 발효 성분으로 피부를 맑게 만들어주는 '팁 클리어링 소이 솝'을 출시했다. 버드나무 추출물이 각질을 없애주고 피부 진정 효과가 있어 노폐물과 피지 조절 효과가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여름철 피부 트러블을 잡을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스킨케어 제품 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을 커버할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들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