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대비가 확실한 샤넬의 오트 쿠튀르!
샤넬 2014 S/S 컬렉션 장소인 그랑 팔레는 칼 라거펠트의 손길에 의해 깡봉 클럽으로 변신했다. 미니멀한 데코가 돋보이는 모던한 나이트 클럽 스테이지에 등장한 모델들은 세바스티앙 텔리에르(Sebastien Tellier)가 지휘하는 음악에 맞춰 계단을 내려왔다.



이번 시즌 칼 라거펠트는 여성성을 가장 잘 대표하는 쿠튀르인 코르셋을 스포츠웨어의 상징인 운동화와 섞어 샤넬 하우스의 코드를 표현했다. 각 실루엣에 젊음, 에너지, 현대성을 더한 것. 샤넬을 대표하는 컬러인 화이트와 베이지 그리고 핑크, 파스텔 등 무지갯빛 톤에 갖가지 블루, 그린, 골드, 브라스, 블랙 등을 더해 신선한 느낌을 강조했다. 엘보우 패드와 무릎 패드, 힙색, 장갑도 데이-웨어 액세서리로 등장했다. 샤넬의 아이콘 자켓은 3/4 길이 슬리브가 달린 라운드 숄더 볼레로 디자인으로 선보여졌으며, 그리고 수트는 허리를 강조하기 위해 힙을 넓힌 트롱프뢰유 프린트의 뷔스티에 드레스로 변신했다. 여기에 스톤과 스팽글로 장식된 코르셋이 빠지지 않았다.
이브닝 웨어로는 투명한 자수 장식의 튤에 레이스와 스팽글 패치장식을 더한 롱 드레스가 등장했다. 코르셋으로부터 자유로운 디자인이었다. 점점 더 부드럽게 흐르는 드레스 라인에 트레인처럼 길게 빼고 꽃, 크리스탈, 깃털, 그리고 무지갯빛 색상의 소재의 자수 장식을 달고 있는 디자인도 눈에 띄었다.



샤넬의 앰버서더.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 가수 릴리 알렌(Lily Allen), 알마 조도로브스키(Alma Jodorowsky),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Glam Media Korea] 2014년 1월 23일 샤넬 제공 www.gla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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