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에서 선보이는 독특한 머리모양에 도전해보자. 이번 시즌 헤어트렌드인 '번(Buns)'과 '메시 앤 스트레이트(Messy&Straight)' 등은 공식적인 행사나 모임, 파티에 잘 어울린다. 일상에서 연출하기 좋은 스타들의 헤어스타일을 찾아봤다.

◇번헤어 : 간단한 볼륨부터 올림머리까지

사진=이기범 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번(Buns)헤어는 머리를 말아 올려 빵모양으로 얹은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뒷머리를 말아 올리는 '당고머리', '사과머리' 말고 이제 앞머리에 볼륨을 만들어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자.

배우 최여진과 이다희는 뒷머리와 앞머리를 모두 빗어 넘겨 깔끔한 업스타일을 연출했다. 이때 그녀들처럼 포니테일 앞쪽으로 높게 볼륨을 주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백지영 트위터

단순히 머리카락을 띄우는 법이 식상하다면 모양을 만들어보자. 그룹 소녀시대의 써니는 앞머리를 느슨하게 땋으며 뒤로 넘긴 올백 번헤어를 선보여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한편 가수 백지영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로와상 빵과 닮은 헤어스타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헤어트렌드 중 하나인 '퓨쳐리스틱 업두(Futuristic Updos)'로 앞머리부터 뒷머리까지 모두 말아 올린 것이다. 하지만 이 머리모양은 런웨이에서나 볼법해 일상에서 하기엔 과하다는 지적이다.

◇9:1 가르마 : 눈썹 산 위치가 포인트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9:1 가르마' 스타일은 한쪽 모발을 귀 뒤로 넘기는 스타일이다. 이때 가르마의 위치가 눈썹 산 위쪽에 위치해야 스타일리시하다. 배우 신세경은 9:1 가르마로 나눈 머리를 뒤쪽으로 깔끔하게 빗어준 뒤 말아 올려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메시VS스트레이트 : 풍성하거나 차분하게

사진=남윤호 인턴, 박용훈 인턴기자

지난 해에도 유행이었던 부스스한 '메시(Messy)' 스타일은 이번 시즌에 풍성함을 더해 돌아왔다. 배우 엄정화는 9:1 가르마 헤어에 볼륨을 주고 머릿결을 살려 섹시한 메시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그녀는 강렬한 고양이 눈매 화장과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그룹 카라의 구하라는 '스트레이트(Straight)' 스타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가르마를 비스듬하게 만들어 5:5 가르마의 단조로운 느낌을 없애고 긴 머리를 매끈하게 펴 차분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