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 특히 첫인상을 좌우하는 얼굴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더더욱 가리고 싶다. 울긋불긋한 홍조부터 웃고 싶어도 마음껏 웃지 못하게 하는 팔자주름, 왠지 촌티 나는 주근깨까지. 메이크업으로 이런 콤플렉스들을 완화할 방법을 알아봤다.

◇안면홍조, 그린·옐로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가려봐

/사진= MBC '그녀는 예뻤다' 홈페이지,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안면 홍조는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그 원인은 피부 트러블부터 신체의 체온 조절 문제까지 다양하다. 안면홍조치료를 위해 피부과 혹은 한의원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지만 하루 아침에 고쳐지지 않는다. 홍조를 커버하는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되찾아 보자.

시간 여유가 있다면 본격적인 메이크업 전 차가운 마스크 팩으로 얼굴의 열을 식힌다. 다음 기초 제품으로 피부결을 정리한 뒤 홍조 부위에 그린 색상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라 붉은기를 중화한다. 볼 부분뿐 아니라 코 옆이나 입술 주변 등 울긋불긋한 부분에 꼼꼼하게 바른다.

파운데이션은 옐로 베이스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홍조가 있는 부분 위주로 노란기가 있는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다만 전체적으로 노란톤을 사용하면 칙칙해 보일 수 있으므로 홍조가 없는 부분에는 핑크나 오렌지빛이 가미된 파운데이션으로 생기를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홍조 피부 메이크업 시에는 손보다는 브러시나 스펀지, 에어쿠션 등 도구를 깨끗이 세척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손에도 열감이 있어 제품의 발림성이 떨어져 화장이 뜰 수 있기 때문이다.

◇팔자주름, 펄감 베이스·밝은톤 컨실러로 해결

/사진= MBC every1 '주간아이돌',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서 웃을 때 팔자주름부터 신경쓰이기 시작했다면 자신의 피부톤보다 밝은 컬러의 컨실러를 활용해보자.

팔자 주름 부위에는 미세한 펄감이 있는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을 발라 빛을 반사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 좋다. 여기에 피부톤보다 밝은 색상의 컨실러를 주름을 채우는 느낌으로 바른다. 밝은 컨실러를 사용하면 움푹 들어가는 부분이 덜 부각된다. 단, 밝은 색상이 튀지 않도록 꾹꾹 눌러 발라 피부에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정 화장 시에는 팔자 주름 부분이 부각될 수 있는 파우더 팩트는 생략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전 수분크림과 페이스오일 등으로 주름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주근깨·기미…컨실러 얇고 넓게 밀착시켜야

/사진= 홍봉진 기자

최근 주근깨 메이크업이 유행이라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주근깨와 기미를 가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에도 주근깨나 기미가 비친다면 컨실러를 피부와 더욱 밀착시키며 커버하는 것이 관건이다.

에어쿠션이나 스펀지를 활용해 컨실러를 주근깨, 기미 부위 전체에 밀착시킨다. 화장이 너무 두꺼워보이지 않도록 여러번 얇게 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