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케이크!" 달콤한 디저트 카페 전성시대
[다이어리알 추천 서울 대표 맛집]
황정희 다이어리알 기자 | 2010.04.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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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스파이, 이스뜨와르당쥬, 안데르센, 스위츠플래닛의 디저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밥 보다 케이크’를 외치는 디저트족(族)이 많아진 이유도 있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을 갖춘 파티셰들이 양질의 케이크들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전문 파티셰들이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는 점점 영역을 넓혀 주요 상권뿐만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10년 봄, 서울을 달콤하게 물들이고 있는 실력파 파티셰들이 운영하는 맛있는 디저트 카페 4곳을 소개한다.
◇여의도 대표, 엘리스파이=소리 소문 없이 서울 전지역으로 단골들을 확보 하고 있는 여의도의 숨은 디저트 카페이다. 컵케이크처럼 높이가 높은 쁘띠사이즈의 에그타르트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곳이다. 같은 사이즈로 넛츠와 코코넛도 판매하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세트로 구입하는 이들이 많다.
타르트와 갈레트를 중심으로 파이나 쿠키, 초콜릿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선보인다. 무심코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가 빵맛에 반해 프랑스 국립제과학교인 이엔베뻬(INBP)에 들어가 공부하게 됐다는 이유란 파티셰가 엘리스파이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타르트나 갈레트의 경우 오전 중에 미리 주문만 하면 위에 글자를 새겨서 주는 살가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유란 파티셰 모녀가 함께 운영하는데 친절한 서비스와 기분 좋은 미소가 가득한 공간이기도 하다.
에그타르트 1800원, 유기농아메리카노 1900원, 쁘띠타르트세트 1만7000원. (02-784-8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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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엘리스파이' 전경(위쪽)과 에그타르트, 너츠타르트, 코코넛타르트와 피칸타르트 |
고집스럽게 정석대로 만들어 내는 케이크류가 유명한데, 2~3일 마다 새롭게 변화를 주는 오늘의 케이크를 비롯해 매일 10여 가지 이상의 케이크를 만들어낸다. 오픈 이후 지금까지 4달 동안 68가지의 케이크를 선보였다니 대단한 열정이다.
치즈크림과 화이트 와인을 넣어 만든 앙쥬, 마스카포네치즈가 듬뿍 들어간 촉촉한 티라미수는 베스트셀러로 인기다. 블랑망쥬코코, 자스민플라워, 잔뒤야오렌지도 추천메뉴이다. 디저트카페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케이크 모두 깨끗한 뒷맛이 돋보인다.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케이크를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앙쥬 4500원, 블랑망쥬코코 4500원, 잔뒤야오렌지 4300원. (070-8775-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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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이스뜨와르당쥬' 전경(위쪽)과 앙쥬, 블라망쥬코코 |
인기메뉴는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카스타드크림이 듬뿍 들어가 풍부한 맛을 내는 슈. 5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다. 헤이즐넛향이 가득한 헤이즐넛롤케이크와 촉촉한 시트가 돋보이는 딸기쇼크케이크도 추천한다. 판매하는 모든 메뉴의 레서피 그대로 가르쳐주는 쿠킹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슈 5000원, 헤이즐넛롤케이크 5000원, 딸기쇼트케이크 5000원. (02-54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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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현동 '스위츠플래닛' 전경(위쪽)과 슈, 헤이즐넛롤케이크 |
쌉싸름 하고 진한 녹차향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일본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적 특성상 녹차가루를 가지고 만든 말차쿠키와 말차케이크도 즐겨볼 만하다. 케이크와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티 종류가 돋보인다. 오픈 당시 인기있었던 마카롱은 손이 너무 많이 가다보니 정기적으로 만들어 판매하지는 않지만 10개 이상일 경우 맞춤판매가 가능하다.
발로나초코케이크 5000원, 딸기생크림 5500원, 소바차 5000원. (02-797-8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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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촌동 '안데르센' 전경(위쪽)과 발로나초코케이크와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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