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게 섯거라"…홈플·롯데마트 추격 거세
머니투데이 신동진 기자 | 2011.06.27 07:45
대형마트 업계1위 이마트에 대한 2·3위인 홈플러스·롯데마트의 추격이 거세다.
매출 규모 및 수익성 측면에서 격차가 크게 줄고 있으며, 특히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만 놓고 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6% 대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4조7000억원으로 홈플러스(12조1000억원)와 약 2조6000억원의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5년전인 2006년 당시만해도 홈플러스 매출은 5조3000억원으로 이마트(9조7000억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으나, 매출 격차를 4조4000억원에서 절반 정도로 좁혔다.
3위 롯데마트는 올해 10조원의 매출을 올려 선두와 격차는 약 4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5년전 매출이 3조8000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이마트와 격차가 약 6조원에 달했으나, 5년간 외형이 2.6배 이상 성장하며 격차를 크게 줄였다.
영업이익률(국내 매장 기준) 측면에서도 상황이 지난 5년전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졌다. 최근 5년동안 이마트는 6%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2006년 2.9%에 머물렀던 롯데마트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6%대에 첫 진입했다. 4년동안 롯데마트의 영업이익률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올해 롯데마트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6%대를 고수하며 수익성에서 이마트 마저 앞지르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영업이익률 논쟁에서는 아예 제외됐던 홈플러스도 최근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하며 하락했던 홈플러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홈플러스테스코(옛 홈에버 매장을 운영하는 계열사)의 흑자전환으로 5%대(금융감독원 제출 손익계산서 기준)까지 올라왔다.
또 한신정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홈플러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A'로 네 단계 상향조정하는 등 홈플러스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가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점포 수에서는 롯데마트가 활발한 해외진출에 힘입어 이미 2009년부터 독주를 하고 있다. 2007년 12월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롯데마트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만 모두 106개의 점포를 열었다. 현재 총 점포수 198개로 이마트(162개)보다 36개 앞섰다.
업계에선 롯데마트가 아직까진 해외 점포에서 이렇다할 수익을 내진 못하고 있지만, 약 3년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5년전까지만 해도 국내 대형마트에서 100개 넘는 점포를 가지고 있는 대형마트는 이마트가 유일했다. 당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이마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마트가 이마트몰, 트레이더스, 이클럽 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사업에 투자하는 속도에 따라서 영업이익률이 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인해 프로모션 여력이 많이 생겨 '규모의 경제'로 진입하는 선순환 단계에 진입해 마진이 올라가고 있다"며 "홈플러스의 경우에도 최근 안정화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규모 및 수익성 측면에서 격차가 크게 줄고 있으며, 특히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만 놓고 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6% 대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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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각사 제공. 홈플러스 영업이익률은 금융감독원 제출 연결 손익계산서 기준.ⓒ머니투데이. |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4조7000억원으로 홈플러스(12조1000억원)와 약 2조6000억원의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5년전인 2006년 당시만해도 홈플러스 매출은 5조3000억원으로 이마트(9조7000억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으나, 매출 격차를 4조4000억원에서 절반 정도로 좁혔다.
3위 롯데마트는 올해 10조원의 매출을 올려 선두와 격차는 약 4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5년전 매출이 3조8000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이마트와 격차가 약 6조원에 달했으나, 5년간 외형이 2.6배 이상 성장하며 격차를 크게 줄였다.
영업이익률(국내 매장 기준) 측면에서도 상황이 지난 5년전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졌다. 최근 5년동안 이마트는 6%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2006년 2.9%에 머물렀던 롯데마트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6%대에 첫 진입했다. 4년동안 롯데마트의 영업이익률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올해 롯데마트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6%대를 고수하며 수익성에서 이마트 마저 앞지르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영업이익률 논쟁에서는 아예 제외됐던 홈플러스도 최근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하며 하락했던 홈플러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홈플러스테스코(옛 홈에버 매장을 운영하는 계열사)의 흑자전환으로 5%대(금융감독원 제출 손익계산서 기준)까지 올라왔다.
또 한신정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홈플러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A'로 네 단계 상향조정하는 등 홈플러스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가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점포 수에서는 롯데마트가 활발한 해외진출에 힘입어 이미 2009년부터 독주를 하고 있다. 2007년 12월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롯데마트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만 모두 106개의 점포를 열었다. 현재 총 점포수 198개로 이마트(162개)보다 36개 앞섰다.
업계에선 롯데마트가 아직까진 해외 점포에서 이렇다할 수익을 내진 못하고 있지만, 약 3년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5년전까지만 해도 국내 대형마트에서 100개 넘는 점포를 가지고 있는 대형마트는 이마트가 유일했다. 당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이마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마트가 이마트몰, 트레이더스, 이클럽 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사업에 투자하는 속도에 따라서 영업이익률이 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인해 프로모션 여력이 많이 생겨 '규모의 경제'로 진입하는 선순환 단계에 진입해 마진이 올라가고 있다"며 "홈플러스의 경우에도 최근 안정화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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