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신부'들을 위한 겨울 웨딩드레스 팁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소재의 드레스, 비딩 장식·액세서리로 포근하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은혜 기자  |  2012.11.29 10:12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겨울 한파가 시작됐지만 새로운 앞날을 다짐하는 예비부부들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 내일 모레 30일에 결혼식을 올리는 하하 별 커플을 비롯해 갓 결혼 소식을 알려온 그룹 원더걸스의 선예까지 겨울에도 스타 커플들의 결혼 행진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겨울에도 가장 아름다워야 할 신부들을 위해 겨울 웨딩 팁을 준비했다.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소재의 드레스

사진=이기범 기자, 홍봉진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홍봉진 기자
긴팔 드레스는 겨울 예식을 준비하는 신부들이 꼭 한 번쯤 눈을 돌리고 한 번쯤 입어보고 싶어 하는 드레스이기 때문에 드레스숍마다 하나씩은 갖추고 있는 아이템이다. 영화배우였던 故 그레이스 켈리의 모나코 왕실 결혼식 때부터 전통과 클래식한 스타일이 이어져온 긴팔 드레스는 '세기의 결혼식'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로도 선택된 바 있다.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왕실 결혼식의 단골 소재인 긴팔 드레스는 우리나라에서도 교회나 성당 예식 때 많이 이용된다. 일반 웨딩홀에서도 적지 않은 신부들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장문선 인턴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장문선 인턴기자
계절감각에 맞는 센스를 중시하는 신부라면 새틴 실크를 추천한다. 실크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두툼하고 광택이 좋은 새틴 실크는 그 중에서도 고급스러운 아이템이다. 특히 신부의 어머니들에게 인기가 많은 새틴 실크는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소재의 디테일이 성숙한 느낌을 준다. 다만 연상연하 커플이나 신랑이 유독 동안인 경우에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비딩 장식과 액세서리를 이용해 포근한 느낌을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홍봉진 기자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홍봉진 기자
비딩이란 웨딩드레스에 어떤 재료를 이용해 장식을 하는 것을 말한다. 비딩 장식의 웨딩드레스는 화려한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하고 입체적인 느낌으로 따뜻한 이미지를 완성해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2012년 F/W(가을겨울) 시즌은 비딩이 장식된 웨딩드레스가 트렌드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된다.

사진=이기범 기자, 이동훈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이동훈 기자
웨딩드레스를 모피와 함께 코디하거나 퍼(fur)로 장식하면 이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의 웨딩드레스를 완성할 수 있다. 난방이 잘 되는 예식장이라고 해도 하루 동안 이동하는 순간순간의 추위는 신부의 몫이 되는데, 퍼와 함께라면 한층 더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그밖에 깃털장식을 이용한 웨딩드레스를 입거나 벨벳 또는 퍼 소재의 케이프(망토) 등을 매치하면 매서운 한겨울 날씨에도 맞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