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에서 '여인'까지, 주름 디테일 패션 스타일링

잔잔한 프릴 장식으로 귀엽게, 러플 장식으로 여성미 발산&플라운스 장식으로 우아하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3.03.26 09:26
로맨틱한 봄을 보낼 계획이라면 주름 디테일이 가미된 의상을 입어보면 어떨까. 주름 디테일에도 주름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프릴(Frill) 러플(Ruffle) 그리고 플라운스(Flounce)로 나눌 수 있다. 미묘한 디자인의 차이로 귀여운 소녀에서 우아한 매력의 여인의 매력까지 연출할 수 있는 주름 디테일 디자인을 모아봤다.

◇잔잔한 주름 장식 '프릴'…발랄한 소녀 이미지 발산

사진=이동훈, 이명근, 최부석 기자
사진=이동훈, 이명근, 최부석 기자
주름 장식 중에서 비교적 폭이 좁고 촘촘한 '프릴(Frill)' 장식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보통 블라우스의 칼라 부분이나 소매 부분에 덧대어 장식한다. 블라우스 뿐 아니라 치마 끝단이나 치마 전체에 프릴 장식을 더하기도 한다. 프릴 장식과 파스텔톤의 사랑스러운 컬러가 더해진다면 매력을 배가된다. 나이보다 어려보이고 싶을 때 프릴 장식의 스커트로 귀여운 소녀가 돼 보는 건 어떨까.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러플'…여성스러운 매력 '물씬'

사진=이기범, 홍봉진, 최부석 기자
사진=이기범, 홍봉진, 최부석 기자
프릴 장식보다 주름 크기가 조금 크고 원단의 폭도 넓은 러플(Ruffle)은 좀 더 성숙한 여성미를 발산하기에 좋다. 특히 쉬폰 소재의 블라우스에 러플 디테일이 가미되면 최고의 페미닌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밋밋한 가슴이 콤플렉스라면 가슴 부분에 러플 장식이 가미된 블라우스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타이트한 원피스에 러플 장식이 가미되면 볼륨 있는 몸매로 보일 수 있다.

◇큰 파도와 같은 '플라운스'…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 연출

ⓒBalenciaga, Gucci
ⓒBalenciaga, Gucci
주름 장식 중에서 가장 폭이 넓고 주름의 크기도 비교적 큰 장식은 플라운스(Flounce)로 분류할 수 있다. 플라운스 장식은 지름이 큰 소용돌이나 큰 파도 같은 형태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곡선 디테일 덕에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플라운스 디테일은 길고 넓은 부위에 가미되면 곡선의 미학이 배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