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육성재의 정체…중매쟁이 '월하노인'?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6.12.31 10:29
tvN 드라마 '도깨비' 속 육성재(사진 위)의 정체가 인연을 이어주는 존재인 '월하노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사진=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tvN 드라마 '도깨비' 속 육성재(사진 위)의 정체가 인연을 이어주는 존재인 '월하노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사진=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도깨비' 속 육성재의 정체가 부부의 인연을 이어주는 존재인 '월하노인'(月下老人)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9회에서는 나비로 변한 유덕화(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은탁(김고은)과 도깨비인 김신(공유)은 서로가 서로의 목숨을 위협하는 사이로 함께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이에 지은탁은 괴로움에 집을 나가버렸다.

김신은 지은탁을 찾아 나섰지만 허탕이었다. 오히려 지은탁을 찾아낸 건 유덕화였다. 그는 김신에게 "나만의 방법이 있다"며 나비로 변해 지은탁이 있던 스키장에 나타났다.

앞서 김신은 신이 누구냐고 묻는 저승사자(이동욱)의 질문에 "나비"라고 답한 적이 있다. 이후에도 김신은 나비를 향해 푸념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비가 신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신과 지은탁을 이어주는 '나비' 유덕화가 '월하노인'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달빛 아래 노인'이라는 의미의 월하노인은 중국 고대 전설에서 혼인을 관장하는 존재로 통한다. 전설에서 월하노인은 붉은 실로 부부가 될 사람을 묶어준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