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코트 벗어버려"…올 봄 남성 패션 제안

머니투데이 정유리 인턴기자  |  2012.02.14 11:24  |  조회 7304
추운 날씨가 한풀 꺾이면서 봄·여름 컬렉션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2012 유명 해외 패션브랜드의 'S/S(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주목할 만 한 남성 아이템 및 스타일링 팁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봄에는 상큼하고 경쾌하게, '버버리 프로섬'

사진=스타일닷컴(2012 S/S 버버리 프로섬 맨즈 컬렉션)
사진=스타일닷컴(2012 S/S 버버리 프로섬 맨즈 컬렉션)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sum)은 크리스토퍼 베일리를 영입한 이래, 기존 브랜드의 전형적인 고급스러움과 대비되는 젊은 감각의 새로운 버버리를 선보여 말 그대로 다시 한 번 '전진'(Prosum) 중이다.

이번 시즌에서 주목할 점은 은은한 '톤온톤'(tone-on-tone) 매치법과 산뜻한 무늬로 포인트를 준 룩이다. 특히 줄무늬나 기하하적 문양이 가미된 티셔츠는 실용적이면서 감각적인 코디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간편한 옷차림에 요즘 유행하는 서류봉투스타일의 '클러치 백'을 들어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럽다.

◇남다른 포인트로 개성을 살린 흑백패션, '돌체앤가바나'

사진=스타일닷컴(2012 S/S 돌체앤가바나 맨즈 컬렉션)
사진=스타일닷컴(2012 S/S 돌체앤가바나 맨즈 컬렉션)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는 남녀불문하고 섹시한 의상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깔끔하고 단정한 멋이 돋보여야하는 남성 '수트 패션'에서는 의외로 간소하면서 입기에 부담 없는 '블랙앤화이트' 패션을 전개했다.

하지만 바지 밑단을 '롤업'(Roll up)하거나 벨트색과 구두 색을 맞춘 액세서리 매치, 징이 박힌 특이한 디자인의 슈즈 착용으로 흔하지 않고 남들과 차별화된 수트 패션을 보여줬다.

◇겹쳐 입거나 소재 대비하거나, '폴스미스'

사진=스타일닷컴(2012 S/S 폴스미스 맨즈 컬렉션)
사진=스타일닷컴(2012 S/S 폴스미스 맨즈 컬렉션)
재치가 넘치는 패션으로 유명한 폴스미스(Paul Smith)는 특별한 아이템을 장만하지 않아도 멋진 옷차림을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위아래 같은 색의 수트를 입고 그 위에 밝은 컬러의 큰 재킷을 걸쳐 독특한 룩을 표현했다. 또 색상이 비슷한 셔츠 혹은 소재가 이질적인 윈드브레이커 안에 은은한 컬러의 셔츠와 타이를 받쳐 입어 재미있는 패션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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