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을 부르는 패셔니스타"…공효진의 스타일 타임라인

[스타일 롤러코스터<4>] 펑키한 스트리트 패션부터 사랑스러운 놈코어룩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12.31 10:26  |  조회 17557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스러운 스타들의 패션. 하지만 데뷔때부터 스타일 굴욕 한번없이 단번에 패셔니스타로 거듭난 스타는 그리 많지 않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멋스러운 스타일 아이콘이 되기까지 스타들의 롤러코스터 같은 스타일 'UP&DOWN'을 파헤쳐본다.
'패셔니스타'하면 단연 떠오르는 배우 공효진. 모델 출신의 그녀는 남들은 감히 시도조차 할 수 없는 파격적인 스타일에도 과감히 도전해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공효진은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평범한 아이템들을 믹스매치하는 놈코어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애용한다는 점에서 그녀는 많은 여성들의 '스타일 롤모델'이기도 하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패션이라는 게 대중을 향한 표현의 방법"이라고 말하며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잃고싶지 않다"는 마음을 밝히기도 한 공효진. 그녀의 스펙타클한 스타일 타임라인을 살펴본다.

◇공효진의 스타일 'UP & DOWN'

/사진=MBC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 방송 화면 캡처, 머니투데이 DB
/사진=MBC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 방송 화면 캡처, 머니투데이 DB
공효진은 2002년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드센 성격의 송미래 역을 맡으면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품행제로'의 불량한 여고생 나영 역 등 거침 없는 역할을 맡았던 탓일까 한동안 공효진은 펑키한 스타일의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 과감한 캐주얼룩에서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급선회했다. 가녀린 몸매의 소유자들만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과 함께 여성스러운 단발머리를 연출하면서 그녀의 스타일은 나날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NEW, SBS '괜찮아, 사랑이야'
/사진=머니투데이 DB, NEW, SBS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이 완벽한 패셔니스타로 자리잡게 된 것은 MBC 드라마 '파스타'부터가 아닐까. 공효진은 '파스타' 제작발표회 패션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고모님 패션'의 전유물이었던 호피무늬를 한층 트렌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소화해낸 것. 이후 그녀는 '파스타' 속에서 빈티지한 귀마개와 부클 소재의 목도리, 박시한 실루엣의 야상 점퍼를 유행시키며 트렌드세터로 우뚝 섰다.

이후 공효진은 턱선 위까지 오는 숏컷 헤어스타일, 퍼 롱코트 등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스타일에도 자신의 색깔을 입히며 차츰 스타일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사랑스러운 놈코어룩으로 차츰 '패셔니스타'의 입지를 공고히 해온 그녀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공효진 원피스' '공효진 바지' 등을 유행시키며 '완판녀' 대열에 올랐다.

◇공효진에게 보내는 '스타일 메시지'

공효진은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평범한 스타일에도,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스타일에도 모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낸다. 그 어떤 스타일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것이 진정한 패셔니스타의 모습이 아닐까. 앞으로도 공효진이 '패셔니스타' 수식어에 걸맞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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