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같은 여자' 이영애의 변화무쌍 스타일 타임라인

[스타일 롤러코스터<8>] 청순 미모 영애씨의 색다른 모습…도전적인 스타일 '눈길'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1.28 10:28  |  조회 16801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스러운 스타들의 패션. 하지만 데뷔때부터 스타일 굴욕 한번없이 단번에 패셔니스타로 거듭난 스타는 그리 많지 않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멋스러운 스타일 아이콘이 되기까지 스타들의 롤러코스터 같은 스타일 'UP&DOWN'을 파헤쳐본다.
지난 1986년 잡지 '여학생'의 표지모델로 발탁돼 연예계에 발을 들인 배우 이영애는 1990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홍콩 스타 유덕화와 초콜릿 광고를 찍게 되면서 얼굴을 알렸다.

그로부터 1년 후, 이영애는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화장품 광고에 등장해 '산소같은 여자'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1986년부터 2015년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온 이영애는 올해로 데뷔한 지 햇수로 20년이 됐다. 하얗고 투명한 피부와 맑은 목소리,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연예계를 누볐던 이영애의 스타일 타임라인을 살펴본다.

◇이영애의 스타일 'UP & DOWN'
/사진=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드라마 '로맨스', 드라마 '초대', 드라마 '불꽃'
/사진=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드라마 '로맨스', 드라마 '초대', 드라마 '불꽃'


이영애하면 맑고 청순하고 분위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녀의 연기 커리어를 되짚어보면 마냥 예쁘기만 한 배우는 아니었다. 그녀는 데뷔 초반 차갑고 도도한 느낌의 캐릭터를 맡아 열연하며 패션 아이템들 역시 여성스러운 컬러보다는 매니시하거나 중성적인 컬러를 주로 선택했다. 헤어 스타일 역시 깔끔한 검정 생머리를 고수했다.

갸름한 얼굴형과 또렷한 이목구비 탓일까 이영애는 이후로도 긴 머리보다는 턱선까지 오는 짧은 단발머리나 어깨에 닿을만큼의 미디엄 헤어로 세련된 매력을 뽐냈다. 지난 2000년 드라마 '불꽃'에서는 이영애로서는 꽤 파격적인 브라운 컬러의 웨이브 단발머리를 시도해 전국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머니투데이 DB, 마리끌레르
/사진=CJ 엔터테인먼트, 머니투데이 DB, 마리끌레르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이영애는 우아하면서도 야무진 이미지를 굳혔다. '대장금'은 국내는 물론 중동 지역, 특히 이란에서 시청률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전세계적인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영애는 변화를 멈추지 않았다.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캐릭터를 맡아 냉철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이영애가 눈두덩에 바른 새빨간 섀도는 대중의 뇌리에서 '장금이' 이영애가 '금자씨' 이영애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이후 그녀는 평소의 미디엄 헤어에서 벗어나 머리를 길러 부스스한 긴 머리를 연출하는 등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냈지만 이영애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지는 못했다. 2009년 결혼한 이후, 2011년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그녀는 이전의 이영애가 가진 매력보다 한층 성숙한 매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과거 '대장금'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널리 떨친 배우인만큼 이영애는 한복에 대한 애정도 유난히 깊었다. 지난해 4월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 행사에 한복을 입고 참석하기도 했으며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와 한복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이영애에게 보내는 '스타일 메시지'

뽀얀 피부와 청순한 외모에 어울리는 한 가지 스타일만 고수하기 보다는 끊임 없이 변화를 꾀하는 이영애. 자신의 매력을 도화지 삼아 다채로운 스타일을 연출하고자 하는 그녀의 노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앞으로 계속 될 이영애의 도전에 미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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