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인기 1위는 '해운대'...동해일까? 남해일까?

황금연휴로 기차표 매진...여행사 '해돋이 셔틀버스' 투입 정동진 왕복 2만4900원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5.12.28 09:11  |  조회 10083
정동진 일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정동진 일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새해 첫 해돋이 여행 전망이 밝다. 기상청 일기 예보에 따르면 1월1일 정동진 날씨는 '맑음'이다. 서울은 목요일 눈이 오고, 금요일에도 흐린 날씨를 예상하고 있지만, 주요 해돋이 명소인 경포대, 태백산, 호미곶, 간절곶 등은 모두 12월31일과 1월1일 모두 날씨가 좋을 예정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에 출발하는 서울-부산 기차표는 대부분 매진됐다. 일부 무궁화 열차는 기차역에서 입석 구매만 가능하다. 해돋이 명소로 더 유명한 것은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제주 성산일출봉 등이지만, 인원 규모로 봤을 때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실제로 30만~50만명이 집결하는 부산 해운대다. 부산을 남해로 아는 이들도 많지만, 동해와 남해의 기점이 되는 오륙도를 기준으로 동편에 위치한 해운대는 동해다.

부산뿐 아니라 정동진역 등 해돋이 명소로 가는 기차표와 기차여행 상품은 대부분 매진 상태다. 그러나 해돋이 여행 예약은 아직 늦지 않았다. 여행사들이 서울·수도권과 주요 해돋이 명소간 왕복 교통편을 제공하는 ‘해돋이 셔틀버스’를 판매하고 있다.

해돋이 셔틀버스는 밤 12시를 전후해 지정 장소에서 출발한다. 무박 여행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올해는 1일이 금요일인 황금 연휴여서 해돋이 여행에서 돌아와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황금 연휴 계획이 아직이라면 지금이라도 예약할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해돋이 셔틀버스를 판매하고 있다. 셔틀버스 왕복이용료는 1인당 2만4900원이다. 정동진, 경포대뿐 아니라 추암, 낙산사, 주문진, 하조대 등 이색 명소도 있다. 호미곶과 간절곶은 2만9900원이다. 일출 감상 후 9시30분에 출발해 돌아온다.

셔틀버스 비용에 8000원~1만원 정도를 더하면 주변 명소를 함께 방문하는 겨울여행도 가능하다. 여행스케치는 △낙산사와 속초중앙시장, 아바이마을 △정동진과 월정사 전나무숲길 △경포대와 대관련 양떼목장, 안목커피거리 등을 함께 여행하는 버스투어 상품을 3만2900원~3만4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기차여행 상품 가운데 아직 예약이 가능한 곳은 추암 촛대바위 일출을 관람하는 특별열차다. 서울역에서 31일 밤 9시50분에 출발한다. 해밀여행사는 촛대바위 일출과 태백산을 방문하는 무박2일 상품을 6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31일 오후 2시35분 또는 오후 4시10분에 출발하는 상품도 판매중이다. 포항 왕복 기차편과 포항 베스트웨스턴호텔 1박을 포함한 자유여행 상품이 1인 21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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