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이공연] 어린이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 오페라 '리날도' 등

<5월 첫째주>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5.02 09:44  |  조회 5274
한 주에도 열리는 공연은 많은데 일일이 비교해 고를 시간은 부족합니다. 놓치기 아쉬운 공연, 꼭 챙겨봐야 하는 공연, 숨은 진주같은 공연, 때로는 '가성비' 좋은 공연까지, 한 주에 한 번씩 '콕' 집어 소개해드립니다.
[이번주, 이공연] 어린이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 오페라 '리날도' 등

◇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

우리나라 고유의 국악기 '대금'의 탄생설화를 다룬 삼국유사의 '만파식적' 이야기가 어린이 국악극으로 탄생했다. '만만파파 용피리'는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서로 다른 음을 조화롭게 맞출 수 있는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룬다. 매번 다투기만 하는 비울과 나눌이 해적과 이무기로부터 공격을 이겨내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만파식적'을 찾아내 평화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기간: ~5월 8일 (일)
*시간: 평일 오전 11시, 주말·어린이날 오후 2시
*문의: 02-580-3300

[이번주, 이공연] 어린이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 오페라 '리날도' 등

◇ 한국오페라단 '리날도'

제7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의 첫 타자로 헨델의 '리날도'가 무대에 오른다. 아리아 '울게 하소서'로 유명한 '리날도'는 헨델이 영국에서 이탈리아어로 공연한 첫 작품으로 십자군전쟁 당시 장군 리날도와 사령관의 딸 알미레나의 사랑이야기다. 카운터테너 안토니오 지오반니니가 주인공 리날도를 완벽하게 재연해낸다. 아르간테 역은 바리톤 레나토 돌치니가, 알미레나 역은 소프라노 박미자, 최세정이 맡았다.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기간: 6일 (금)~8일(일)
*시간: 금·토 7시 30분, 일 3시
*문의: 02-587-1950

[이번주, 이공연] 어린이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 오페라 '리날도' 등

◇ 국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돈키호테'


발레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돈키호테'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돈키호테'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발레의 대표작으로 아름다운 선술집 주인의 딸 키트리와 남자친구인 이발사 바질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난데없이 등장한 돈키호테는 특유의 엉뚱함을 살려 연인의 사랑을 도와준다. 스페인 정취가 담긴 흥겨운 음악과 붉은색 의상, 투우사의 춤, 플라멩코 등이 어우러진다. 발레 작품 가운데 가장 화려하다는 평을 받는 연인의 그랑 파드되(2인무)나 발레리나 최고의 테크닉인 32회전 푸에테가 백미다.

*장소: LG아트센터
*기간: 5일(목)~7일(토)
*시간: 목 2시·5시, 금 7시 30분, 토 2시·5시
*문의: 02-587-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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